싸이가 ‘강남스타일’ 말춤을 단체로 추다가 해고당한 미국의 한 수영장 직원들의 복직이 이뤄지길 바랐다.
앞서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LA 인근에 있는 엘몬테시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안전요원 15명이 해고됐다. 시 소유물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복무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였다.
싸이는 14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MTV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행히도 난 미국에서 신인이다. 내가 여기서 빅스타가 됐을 때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 아주 불공평한 처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어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업무시간 외 일이었다고 들었다. 그들이 서로 조금 더 융통성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퀸테로 엘몬테 시장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싸이는 “시장님이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나를 알거나 곧 알게 된다면 그들을 해고시키지 말길 부탁한다. 그들은 업무시간 외에 다른 문화를 즐긴 것뿐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차트인 ‘톱 송즈’(Top Songs)에서 ‘강남스타일’로 1위에 올랐다. 미국뿐 아닌 전 세계 모든 국가 아이튠즈를 통틀어 집계하는 월드통합 차트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정상을 차지했다.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A21&newsid=01102086599660448&DCD=A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