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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4년간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마동석은 4년 만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부상 관련 불운이 많이 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복싱을 시작해 중고등학교 시절 선수 준비를 했다. 그때 아르바이트로 오토바이 배달 일을 했는데 겨울에 사고가 나 왼쪽 어깨가 부러지면서 한번 고비를 겪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거기서도 같은 어깨가 또 부러져 두 번의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사고를 당했다. 해외 촬영 중 건물이 무너지면서 6m 아래로 추락해 척추뼈 2개와 가슴뼈, 발목 등이 부러졌고, 아킬레스건 절반이 떨어져 나갔다. 가슴 아래로 마비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워낙 타고난 강골이라 이 정도 살아남았다"고 회상했다.
마동석은 사고 이후 10년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재활도 제대로 못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려야만 했다며 "제가 공황장애도 있어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다. 제 경우 우울증에서 발현된 공황장애가 아니라 척추가 부러지면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긴 후유증으로 얼마 전까지는 숨이 쉬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도 가끔 증상이 와서 중단해야 할 정도이고, 그래서 인터뷰도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