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기획, 연출 민철기)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직접 제보한 ‘보험사기’ 사건이 소개됐다.
사고를 252회 내고 약 20억 가량의 금액을 갈취해 간 사건. 검거된 주범 3명은 좌회전 시 곧바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표적 삼아 사고를 낸 후, 가짜 동승자를 만들어내 사기 금액을 부풀리는 악질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 사기단의 행태를 고발, 범죄 예방법을 안내했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급발진’ 사고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 자동차는 최고 137km/h 속도로 도로를 약 900m가량 질주하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목숨을 위협했다. 사고 피해자는 모녀로 척추가 골절되며 각각 12주, 14주 진단받았다고. 특히 동승자였던 자녀는 당시 8개월간 준비해 온 공인중개사 시험이 좌절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본인이 자문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발의된 소식을 알렸다. 그가 언급한 개정안은 급발진 사고 시 피해자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 또한 사고의 책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법안이다.
한편,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