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433&aid=0000090570
SM은 지난 3일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SM 1.0(창립~2010년)과 SM 2.0(2010~2020년)을 종료하고, SM 3.0의 시대로 도약한다는 내용이다.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을 설립,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수만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김민종은 “대표들이 공표한 말과는 달리 선생님과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대표의 행동들이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보다 더한 배신과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이수만과 상의 없이 개편안을 발표했다는 것. “모든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은 현 경영진이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통찰력이 꼭 필요하다”며 “그에 맞는 예우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SM 내부에서는 개편안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SM 사원들은 “그 임직원이랑 아티스트가 누구인지 적어서 메일 달라”고 되물었다. 그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
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개편안을 모두 받아들이고 있고 미래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직원은 “대부분의 직원은 메일 내용에 공감하기 어렵다”며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수만 선생님 말씀 한마디에 움직이는 회사인데 소통이 되겠냐”, “우리 회사는 변화가 필요하다”, “손뼉 칠 때 멋있게 떠나달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