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의 이식이 힘들다는 소리들을 많이 하죠
아동인권이 어쩌니, 개인주의가 어쩌니들 하면서...
근데 저런 조기교육시스템은 서양에도 있습니다
예체능 관련해서는 다들 저런 식으로 집중 트레이닝을 받아요
무용하는 애들, 악기다루는 애들, 축구하는 애들 등등

특히 한국의 아이돌 트레이닝은 축구 유스 시스템과 많이 닮았습니다
일찍부터 뚜렷한 목표를 갖고
정규교육 등한시하고 애들을 자산취급하며 돈으로 사고 팔기도 하죠

스파이스 걸스도 데뷔 전에는 합숙하면서
나름대로 기절각으로 연습했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96년데 데뷔하고 빵터지고
97년에 베컴하고 연애를 했다는 게 울나라와는 좀 다른 것 같아서여
이게 벌써 30년 가까이 된 얘기고

연애사 관련해서는 서양쪽이 아무래도 좀 오픈마인드 아닐까 싶기는한데 모르죠

말씀하신 스파이스 걸스도 베컴과 열애설 터진 멤버의 인기가 오히려 올랐다고 ㅋ

예전에 김영민 인터뷰 보니 이미 십 수년 전부터 서양 엔터업계에서 배우고 싶다고 컨텍 넣었다더군요. 근데 트레이닝 시스템 보고 우린 불가능하다며 털고 나갔다고..

발레 오래한 카즈하도 기절각이라고 했으니 ㅋㅋ

개인주의라고 집단행동을 안 하는 건 아님.. 개인주의란 말 자체가 개인이 더 우선시 된다는 거지 집단행위를 안 한다는 뜻은 아니니까유.. 한국은 집단이 좀 더 우선시 되는 경향이 있는 거고 트레이닝도 이승우나 이강인이 해외 유스 경험을 하면서 한국과 다른 점들이 알려졌고..
해외 케이팝 팬들을 보면 케이팝 스타들이 열애를 하더라도 급이 되는 스타끼리 만나거나 드라마틱한 연애 스토리가 있으면 엄청 축하하고 그러는데 이건 해외 팬들이 스타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대리만족이나 자신을 그 스타에 이입하거나 동떨어진 먼 세계의 사람, 동경의 대상, 영웅 같은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느껴짐
케이팝이 해외 스타와 좀 다른 점이라면 스타의 모습도 있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친근함과 사적인 생활을 다소 공유하면서 팬들과 좁은 간격을 유지한다는 점.. 그래서 케이팝 팬들이 팝스타 팬들에 비해 스타를 친구나 가족적으로 접근하고 더 사적으로 스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갠적으로는 연애금지가
넘 심한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가 제작자라면 최소 3~4년은
어떻게든 막을 것 같기두 하구^^
혈기 넘치는 이쁘고 잘생긴 애들이인데 말이져

울나라는 가능성있는 어린 애들 모아서 합숙하며 하드 트레이닝하는 방식이라면

미국은 어릴때부터 풀뿌리 리그부터 검증받고 단계단계 경쟁을 거쳐 이긴 애들이 모여 연예인 되는 그런 느낌임
학창시절부터 예술(음악 연기) 방과후 활동부터 제대로 거친 애들이 상위단계 서바이벌로 살아남아서 계속 올라가다 성인 될 무렵에 본무대에 투신해서 한번 더 검증 과정 거쳐서 거기서 살아남은 애들이...

즉 한국은 소수정예 국대감 모아서 엘리트 육성하는 방식
미국은 유스부터 지방리그 거쳐서 1부리그 살아남은 애들이 방송타는 그런;;

브리트니 스피어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져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이런 애들도 다 저렇게 어려서부터 각지역에서 날고기는 애들이 방과후 활동 경연 거쳐서 점점 올라와서 메이져 데뷔
배우들도 학창시절부터 연극반 이런거로 경쟁해서 올라온 애들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유능한 프로듀서가 재능있는 애를 알아보고 반응이 터지면서 하룻밤에 스타가 되는 것이지
미국이라고 힘겹게 하나둘 레벨업해가면서 크는게 아닙니다
특히나 노래는 타고난 재능이 9할이라 그 재능을 알아보고 꽃피워주면 되거든요

케이팝은 왜 오랜기간 트레이닝을 거치냐면 노래외에도 요구되는 것들이 많고 그 수준이 높아서죠

님 말대로 유능한 프로듀서에게 띄어 스타 된 경우도 있고(대표적으로 뜨또, nkotb) 나이트님 말대로 바닥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대표적으로 bsb, 뉴에디션) 혼재되어있죠.

그 바닥에서 올라왔다고 드신 예시조차
레벨링하면서 차근차근 성장했다기 보다는
바닥에서 구르다가 알아봐주는 사람과 기회를 만나서 한방에 스타가 된 경우죠

레벨링하는 경우를 굳이 찾자면 실력파 뮤지션쪽일텐데
케이팝 형태의 아이돌산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죠

그 재능있는 애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어려서부터 각종 활동으로 다져진 것이란 의미입니다
지금 뮤지션이나 헐리웃 배우들 대다수가
어려서부터 방과후 활동과 경쟁으로 다져진 애들이에요
그런 수많은 애들 중에 눈에 띄는 애들이 님 말씀처럼 간택을 받아서 뜨는 것이죠

그런데 미국에서 온 아이돌 친구들 생각하면 다 잘하던데....

그렇져 솔까 1세대부터 교포들이 마이 있었으니
쭌이형 사건 생각나네여 ^^

서양인인이니까 서양마인드로 하겠죠 그리고 런칭하는 것도  현지화인데  제작방식만 따라가는거죠
숙소는 회사에서 가까운 개인숙소에서 출퇴근 하겠죠

최종적으로는 그럴 것 같습니다만
그리되면 울나라 아이돌들은 좀 그렇겠네여 ^^

현지인만 데리고 한국식으로 하면 데뷔 못하고 다 나갈거 같은데요  주 무대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것이니까  상관없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