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좋아하는 팬을 아끼는 건 당연한 거겠죠.
일본에 대해서 호감도 있을테고 그건 일본에 진출한 어느 가수나
마찬가질겁니다. 그런데 친일이란 말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갖는 의미
란 걸 카라를 좋아하신다면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보이네요;;
일본 자체를 좋아한다고해도 현 시점에선 조금 안좋은 소리를 들을텐데
카라는 친일 이러는 게 과연 맞는 걸까요? 상대 문화에 대해 배려하는 건
세계화 시대에 문화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고 예능에서 미소를
보이는 것도 프로니까 당연한 거겠지요.
기본적으로 해방 이후 민족반역자들이 척결이 안된 게 가장 큰 문제지요
매국노 척결되고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했다면 친일 이라는 단어가 지금
보다는 거부감이 덜 들텐데 다들 알다시피 전범국인 일본이 지금 하고있
는 행태가 제정신이 아니고 우리나라도 언론, 기업, 문화계 등 매국했던
사람들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있지요. 특히 친일파...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활동한다고해서 아이돌에게 함부로 붙일 단어가 아니지요. 친일도 민감한
단어인데 친일파=매국노 라는 정말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봐도 무방하니..
왜 제목이 이렇죠? 마치 '카까들아 이리와라~ 여기 떡밥줄게' 이러는 것 같군요.
제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보건데 이런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자극하게 되고 그리되면 카라팬들과 안티세력간에 갑론을박 진흙탕 싸움이 됩니다. 그럼 그 과정에서 가장 손해보는건 누굴까요? 글쓴이께서 좋아하는 카라의 이미지만 실추되고 카라팬들에게만 상처가 될 뿐입니다.
부디 이런 방식으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짓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념 정리하시죠.
그쪽 개념이면 일본과 관련된 경재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전부다 뭔가요?
여자 연예인이라고 만만하다고 여기는 그 근성부터 뜯어 고치시죠.
약자한테는 강하고 강자한테는 비굴한 자들이 보통 이런 객관성을 상실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만만한 여자 연예인들을 언어로 난도질 하는 찌질한 심성을 가지고 있더군요.
친일이란 용어는 과거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를 지칭하는 말로 굳어졌기에 매우 부정적인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친일이란 용어 대신 '지일파' 또는 '일본통' 이라는 긍정적 단어만 쓰셨어도 게시판이 이런 분위기는 안됐을 것 같네요.
물론 제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볼 때 님 말이 100%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신중하지 못한 언어선택으로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천지차이 입니다. 조금만 신중하게 세련된 표현으로 순화만 하셨어도 님 의견은 훨씬 존중받았을 텐데 이렇게 돼 안타깝네요.
네 아무래도 카라팬분들이 다수이다보니 카라의 취약점이라고 생각되는 '친일논란' '가창력(LIVE실력)' '팀내불화' '소속사'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그 점을 고려하셔서 되도록 카라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조심히 글을 쓰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본문 쓰신 분 의도는 친일파 등으로 카라를 까는 일부 언론에 대한 반론인데
그러기위해서 제목을 친일파? 라고 쓴겁니다. 이것도 거부감이 상당한데......
이 친일파...친일이라는 게 단순히 일본인, 일본문화 등에 대한 호감에 대한 의미
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이후로 내려오는 친일파, 친일매국노 이런 의미가 어느 정도
깔려있고 적어도 늬앙스를 준다는 거지요. 그런 걸 반박하려는 글이였는데 친일 맞
잖아 라고 우선 의미 자체를 잘못 이해한 게 크고 그리고 일본 활동 많이 하니까
친일 맞다라고 했는데 쓰신대로 회사 소속 가수인 이상 이윤 추구는 당연한 거고
그걸 문제시하는 사람은 광합성해서 살아보라고 하고 싶은데 팬들에게 잘해주고
방송에서 웃는 게 친일 아니면 가식이라는 논리는 솔직히 웃기네요. 열심히 가수,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뿐인데 친일, 친미, 친중 뭐 그런 걸 배제하는 순간 가식적
이라고 보는 겁니까? 비꼬는 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카덕 아니고 에프엑스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쪽 논리(?)라면 한류가수들 다 비꼬는
것 같아서 좋게 안보이네요 -_-
단어 하나의 뉘앙스 때문에 빚어진 작은 오해일 뿐입니다. 사실 제목에 '친일' 이란 단어가 적혀있지 않았다면 한시우님도 '친일' 이란 말을 자제했을텐데 제목에 떡~ 하니 '친일' 이란 단어가 적혀있으니 굳이 다른 뜻으로 대체해서 쓴다는 것도 사실 이상한 것 아닙니까?
달리 생각하면 글쓴이가 안티의 어그로를 끌기위한 떡밥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것 만큼 한시우님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먼저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고 한시우님이 여기에 낚인 것인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여지가 충분한 만큼 이를 인지하고 일방적으로 한시우님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완만한 선에서 넘어가는게 어떻겠습니까?
친일이란 말이 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죠. 나이드신분들 중에는 분명하게 친일매국노의 줄임말로 인식하시겠지만,
이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막연히 해석합니다.
일본 영화, 드라마, 만화, 에니메이션, 게임, 음악등에 영향을 받은 많은 세대들에게 지일이란 말은 잘 쓰지도 않고 낯설며 친일이란 말이 더 가까울겁니다. 그러므로 지금 한국에서 친일은 두가지 상반된 의미로 쓰인다고 봐야 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친일이란 한자어에서 해석되는 참 쉬운 해석에 있는거죠.
단적인 예로 일본인들의 대화에서도 볼 수 있는게 있습니다. 친일이 왜 나쁜가? 란 말입니다. 이 괴리감이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킵니다.
저들에게 친일은 일본을 좋아하는 것으로 해석되지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매국노로 해석되지는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