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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나 해리 스타일스 등과 같이 굵직굵직한 팝스타들의 컴백이 이어졌음에도 팝 음악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로는 걸그룹을 중심으로 한 'K팝의 성장'과 '국내서 인기 있는 아티스트의 히트곡 부재'가 꼽혔다.
실제로 올해 여름은 '걸그룹 대잔치'라고 부를 만큼 K팝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내놓은 '본 핑크'(BORN PINK)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에스파, 트와이스의 활약도 이어졌다.
또한 신예 걸그룹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브와 르세라핌, 뉴진스도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올 한해 국내 가요계에는 '여풍'이 거셌다.
김 수석위원은 "국내 가요가 주춤하면 팝 음악이 올라오고, 팝 음악이 주춤하면 가요가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