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213&aid=0001232822
꽉꽉은 가까스로 인파에서 빠져나와 이태원역 부근에 위치한 파출소를 찾아 "가방끈이 끊어지면서 소지품을 모두 분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찾을 방법이 없냐"라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반 정도 들어갔다가 밀려서 다시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지금 인파가 너무 많아서 찾기가 어렵다. 아침 되면 유실물이 다 들어와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저희도 지금 들어가기가 어렵다"라고 했고, 꽉꽉은 "저기 통제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들이 밀어서 중간에 다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꽉꽉은 "이태원에서 방송 못 한다. 여긴 압사 당한다. 깔려 죽는다"라며 방송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방송 말미에는 "여기서 사진 찍을 게 아니다. 나도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 뒤에서 그냥 민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꽉꽉이 당시 파출소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린 시간은 오후 9시 16분쯤으로, 사고 발생 약 1시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