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날 5년 전 최종멤버로 '워너원'으로 데뷔, 해체 후 솔로활동을 이어왔던 윤지성의 고민을 들어봤다. 힘들 때 힘들다고 표현을 못한다는 것. 결정적으로 느끼게 된 계기를 묻자 윤지성은 "2019년 워너원 활동 끝난 후 군대를 가, 전역 후 솔로 앨범 내고 드라마, 뮤지컬도 했다"면서 "이후 2021년 'MAMA'로 워너원이 해체 후 처음 모였는데, 댓글에 '군대갔다며, 휴가 중 나오는 거냐, 그 동안 뭐했냐'는 댓글이 달렸더라,진짜 쉬는 날 하루도 없이 일했는데 1년 간 일했던 모든 것이 부정당한 느낌"이라며 악플로 받은 상처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 반려견과 산책하다 갑자기 눈물나더라, 주저앉아 울었다"면서 "집에서도 숨이 안 쉬어져서 울어, 녹음하다가 입 밖으로 노래가사가 안 나와, 꺼억꺼억 거리며 울었다"고 해 먹먹하게 했다.
윤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놀림(조롱)의 대상이었다정말 많이 들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중 인지도 테스트를 해, 어느 팬이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해 촬영했는데 인터넷에 '저 XX, 팬이라니 좋다고 악수해주더라'는 비난의 글을 받고 충격 받았다, 너무 무서웠다"며 또 한 번 아픔을 꺼냈다.
윤지성은 "정말 힘들었다 대표님 찾아가 울면서 빌었다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라며 충격 고백,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티낼 수 없었다 나를 조롱하는 말에 휘둘리고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꿋꿋하게 이를 홀로 싸우며 견뎌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