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 공연에는 가수 싸이를 비롯해 Tiger JK & 윤미래, 르세라핌,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 드림, 포레스텔라 등 K-POP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서울 페스타 2022’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 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지난 10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이라는 취지.
아쉬운 점은 서울시의 불협화음식 대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시 청사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이 수해를 살피는데 만전을 기할 때 한쪽에선 연예인을 불러 공연을 열고 축제의 폭죽을 터트린다.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강행한 축제는 사려 깊은 행동이었다고 보긴 어려운 이유다. 비난의 화살은 행사를 연 측에 돌아가지 않는다.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은 행사의 주관사가 아니라 공연에 등장한 연예인들이기 때문. 개막식 무대에 오른 연예인들을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