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031&aid=0000689983
지난 5월 발간된 브라이트에는 주인공 레이첼 킴이 9인조 그룹 'Girls Forever'에서 배척당해 퇴출당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발췌된 내용에 따르면 레이첼은 그룹 활동과 패션 사업을 병행하다 일부 멤버와 갈등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에는 매우 구체적으로 갈등 내용이 묘사됐다. 레이첼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소속사에 "레이첼이 사업에 눈이 멀었다" "레이첼과는 LA 콘서트에 함께 가고 싶지 않다"고 항의했고 특정 멤버가 레이첼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내용도 담겼다.
'브라이튼'은 제시카의 자전적 소설인데다 묘사된 상황이 실제 소녀시대가 처했던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소녀시대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게 불거졌다.
실제 제시카는 패션 사업(블랑 앤 에클레어)을 시작하며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고, 제시카의 탈퇴 시기에 소녀시대는 미국 LA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시카는 탈퇴 당시 SNS를 통해 "멤버 8명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제게 소녀시대를 떠나든, 사업을 그만두든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탈퇴 이후 멤버들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제시카가 소녀시대 멤버들로부터 일방적 퇴출을 당했다는 식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한경, 루한, 타오 등 한국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대다수 중국 멤버들이 현지 활동에 나서면 의례적으로 나오는 이른바 '한국 소속사와 한국인의 괴롭힘'이라는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던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