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의 새 걸그룹 '뉴진스'. 사진 제공=어도어
하이브(352820)가 새 걸그룹 공개 소식에 장중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8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원(6.37%) 오른 16만 7000원이다.
하이브 소속 레이블 어도어는 이날 자정쯤 새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 음반에서 첫 번째 타이틀곡인 어텐션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정식 음원은 다음달 1일, 음반은 8일 발매 예정이다. 어도어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민희진이 제작한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티징 단계를 생략하고 첫 콘텐츠로 뮤직비디오를 오픈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인 뉴진스는 22일 정오 '어텐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쉼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푸른 잔디가 깔린 경기장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은 뉴진스의 유려한 춤선과 상큼함이 어우러져 반복 재생을 부른다.
박자를 조각 내지 않고 온전히 활용한 동작들은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고, 드넓은 경기장을 배경으로 뉴진스와 30명의 댄서들이 펼친 군무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또한, 에너지 넘치면서도 쿨한 느낌의 안무는 노래에 담긴, 벅차오르는 감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다섯 멤버가 뿜어내는 10대 특유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뉴진스라는 팀명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뭄바톤(Moombahton)과 일렉트로팝(ElectroPop)을 결합한 사운드와 독특한 프리코러스를 내세웠다. 국내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과 스웨덴 작곡가 일바 딤버그(Ylva Dimberg)가 작곡에 참여했다. 작사가 명단에 뉴진스 멤버 하니(18·HANNI)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각 파트마다 멤버들의 개성있는 가창이 돋보인다고 어도어는 소개했다.
멤버들은 "우리의 또 다른 시크한 색깔을 보여주고 한번 들으면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노래인 것 같아. (전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어텐션(Attention)'과는 다른 느낌으로 들어봐"라고 청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민 대표는 '비주얼 디렉팅'과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K팝 업계의 수면 위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통한다. 그것이 단지 이미지 형상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음반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 뉴진스 콘텐츠가 모두 공개된 이후 어떤 그림이 완성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뉴진스는 오는 25일 0시 '허트(Hurt)'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데뷔 앨범의 음원은 내달 1일 공개된다. 정식 앨범 발매일은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