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20426n20714
이 전 지사가 경기지사일 당시 비서관이었던 A씨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전 지사가 경기지사였을 때부터 대선 후보 때까지 ‘유퀴즈’ 출연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제작진과 미팅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달받은 거절 사유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정치인 출연에 대한 엄정한 원칙으로 이해했으나 상대에 따라 고무줄처럼 움직이는 잣대를 보니 줄서기라는 다른 원칙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전 지사에게 엄격하게 지켜졌던 원칙이 유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앞에선 작동하지 않은 것인가”라며 “당선인의 출연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불공정한 ‘선택적 정치 중립’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CJ ENM 강호성 대표이사가 검사 출신임을 근거로 외압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며 “현재도 인사 교류를 이유로 공공기관에 현직 검사들이 파견 근무하며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다진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CJ ENM 측은 부디 관련 논란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달라. 검사 정권 줄서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희망한다”며 윤 당선인 측에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털끝만큼의 외압도 없었는지 소상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