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469&aid=0000671245
앞서 네티즌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한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삽시간에 확산됐다. 당시 A 씨는 김가람이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욕설이 담긴 문자 캡처 사진을 공개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또 다른 게시물도 빠르게 퍼졌고, 김가람은 데뷔 전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하이브는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기된 학폭 의혹은 교묘한 편집을 통한 악의적 음해이며 오히려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당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폭 피해를 입은 피해자였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후 김가람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잇따라 김가람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은 다시금 몸집을 불렸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김가람이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손으로 묘사하는 모습, 음담패설이 적힌 칠판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이 포함돼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추가 폭로로 인해 '학폭은 사실이 아니며 제기된 의혹은 악의적 음해'라는 하이브의 해명이 무색해진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당초 최초 폭로자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던 하이브는 추가적인 입장 표명 없이 김가람의 데뷔를 강행하는 중이다.
르세라핌의 중심 멤버 중 한 명인 사쿠라 역시 잡음에서 자유롭진 않다.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인 그는 엠넷 '프로듀스48' 출연 전부터 우익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앞서 일본에서 활동 당시 기미가요 가창, 자위대 홍보 촬영, 전범 미화 콘서트 참여 등에 나섰던 전력은 국내 팬들의 반감을 사며 비판 여론을 키웠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에는 일본에서 개최된 HKT48 단독 콘서트에서 한국 팬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잡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3월 1일에는 일부 중국 팬들이 사쿠라의 생일을 기념해 지하철 역사에 게재한 광고판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광고 속 사쿠라의 사진을 배경으로 등장한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었다. 삼일절에 욱일기를 떠오르게 하는 일본인 아이돌 생일 광고가 게재됐다는 사실은 또 한 번 비판 여론을 모았고, 결국 해당 광고판을 설치한 팬이 이를 철거하며 사태는 일단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