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그나마 사실대로 표현된 드라마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보면서 일본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역사를 많이 생략하고, 많이 순화해서 표현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고
다만 일본인들은 못보는 무삭제 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오히려 연기를 과장없이 자제한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한국인들의 '한' 과 '정'을 과장없이 억누른 감정에서 차분히 연기하는 장면이 오히려 더 뭉클하게 하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님께서 말씀 하대로 일제 수탈의 칼날 앞에서 시집가는 딸을위해 쌀밥을 해주시려 쌀을 사려는 어머니와 사정을 들으시고 보리가격에 얹어서 흰쌀을 더 주시는 이웃을 보면서 당시의 정과 한을 동시에 느껴서 저도 맘이 찡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