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악역들이 워낙 잔인해지고 지능적으로 바뀌다 보니
지금 시각으로 보면 금영이랑 최상궁은 악역치고는 어수룩하고 착한편이었음
장금이 죽일 기회가 차고 넘쳤는데 결국 안죽이고 있다가 역공 당함
특히 금영은 악역이란 표현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맘이 약함
어떤면에서는 장금이보다 더 맘이 약함 특히 민정호를 연심으로 살려줬다가 결국 민정호 때문에 가문이 멸문당함
그런데도 민정호에게 독한 말 한마디 못함
그리고 장금이는 운이 좋아도 너무 좋음 위기때마다 천운이나 귀인이 반드시 나타남
또 민정호가 수호천사 수준으로 붙어다니며 지켜줌
그래서 2회차 부터는 장금이보다는 금영에게 더 감정이입이 됨
자기가 가문의 반대를 무릎쓰고 살려낸 민정호가 장금이만 쫓아다니는 것도 모자라서 결국 자기 가문을 멸문시키는 당사자가 되었으니 그런 민정호를 바라보는 금영의 심정이 어떨까 감정이입이 되더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