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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2 20:23
[잡담] NMIXX 너무 아쉽네요.
 글쓴이 : KNVB
조회 : 1,602  

타이틀 곡이 너무 어렵습니다.
모든 명곡의 필수는 캐치한 멜로디입니다. 그런데, 가사도 전혀 들리지 않고
곡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알수 없어요. 
1분 24초까지의 인트로와 그 이후가 전혀 다른데, 한 곡이라면 있어야할
이 두 부분의 연계성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 소녀시대의 아이갓어 보이처럼 곡을 여러개 합쳐서 붙인 느낌이 드는데, 
음식으로 비유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는 욕심이 지나쳐서
간장도 넣었다가, 고추장도 넣었다가, 설탕도 넣었다가 간이 너무 세지고
수습이 안되는 먹기 어려운 음식이 탄생한것 같다고 할까.

과거 트와이스의 시그널 같이 JYP는
전혀 뜬금없는 시도였음에도 스스로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기도취하는 경향이 있는듯요.
그 점에서 SM,YG의 장점은 스스로의 개성과 대중의 기호의 교집합을
절묘하게 찾아내고, JYP는 그점이 다소 서투르다는 겁니다.
요약하면, 기획력이 서투르다는 거죠. 멤버가 가진 재능에 비해.

멤버들을 하나하나 서서히 공개하는 빌드업과정을 오래거쳤고
그 과정에서 멤버 개인 하나하나의 재능이 뛰어남도 많이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릴리의 보컬에서의 뛰어남, 설윤의 비주얼, 그밖의 멤버들의 기본적인 춤실력 등이
3분동안의 뮤비에서 제대로 표현이 되었는가라는 물음을 해보면 답은 쉬워집니다.

이런 어려운 컨셉으로 만들어서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묻어버린다면
제왑에서 수년간의 연습생 기간동안 개인 실력을 단련할 필요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가시질 않네요.

이번 엔믹스의 데뷔에서 칭찬할 부분은 뮤비의 때깔의 진화..
그것밖에 없습니다.
3대 기획사라고 하면서도, 시종일관 SM,YG에 비해 구린 색감,
촌스러운 느낌, 세트의 부실함을 지우고, 드디어 비싸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영상을 연출해냈다는거 그거 하나. 
그것 하나 변화하는데도 정말 오래걸렸네요.

NMIXX라는 이름에서 어느 정도 컨셉의 복잡함은 예고되기는 했습니다.
이름 자체가 여러가지 요소를 결합하겠다는 의미니까요.
트와이스가 처음 데뷔할때도 컬러팝이라고 했었죠.
다양한 색깔을 집어넣겠다고 하고, 데뷔곡을 냈었지만
결국 두번째곡 치어업에서 10대 소녀의 밝은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컨셉으로 전환하고서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니까요. 대중성을 얻기 위해, 기획사 스스로의 철학과
타협점을 찾기위해 절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들 개개인의 재능, 외모, 실력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저는 NMIXX에 기대를 많이 했었고, 그래서 최초의 결과물이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돌을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겠다는 기획사의 자기 만족에 취하지 말고,
여자 아이돌의 밝음, 중독성 있는 멜로디, 멤버의 장점을 살리는 컨셉의 차기작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3대 소속사의 데뷔인만큼 기본적인 반응은 얻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을 기대했기 때문에 아쉽다는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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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iole 22-02-22 20:40
   
그건 그냥 님 생각... 글은 긴데 별내용이 없음
     
KNVB 22-02-22 20:51
   
그냥 단순히 어떻다고 짧게 쓰면 그만이긴 한데, 간단히 언급하고 넘기면 그걸 트집잡아 공격적으로 글쓰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예를 들어, 마지막에 3대 기획사 데뷔라서 기본적으로 반응은 있을거라고 덧붙이지 않으면, 마치 제가 완전 엔믹스가 망할거라고 글쓴것처럼 공격하시는 분들요. 그래서 그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 예방선을 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별 내용이 없는 의견인건 맞습니다. 그래서 잡담이라고 글머리달았구요.
     
하늘땅지 22-02-22 21:39
   
구구절절 맞는말이구만 뭐가 별내용이 없엉?
냠냥냠냥 22-02-22 20:45
   
공감합니다 곡이 너무 어렵고 난잡함
1분 30초까지 단 한마디도 못 알아들은 가사도 너무한 느낌
     
KNVB 22-02-22 21:11
   
저는 개인적으로 그 1분 30초 뒷부분은 괜찮은데, 너무 다른 느낌을 한곡에 이어붙인 것이라 그 두 분을 결합시킨 의미를 이해하기도 힘들고, 곡이 하나라면 그것이 전체적으로 어떤 인상, 메시지를 주려는지조차 애매모호해진다는 점. 대중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거기에 푹빠지기는 어렵지 않은가.. 결국 대중성의 결여고, 폭넓은 인기가 아니라, 좁더라도 그 취향에 맞는 소수의 열광적인 매니아팬층을 잡겠다는 의미인데. 제왑은 그걸 알고서도 저러는 것일까? 머릿속에 여러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벌레 22-02-22 20:45
   
첫단추가 잘 꿰어져야 소포모어 콤플렉스라도 생길 것인데 그 반대의 일반적인 행보가 예상됩니다
다음은 이번보다는 나을거란 거죠
오디오파일 입장입니다
     
KNVB 22-02-22 21:13
   
제가 이런 글 쓰는 것도 제왑에서 여론반응으로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때문이죠. 다음 작품에서는 수정, 보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요.
라군 22-02-22 20:52
   
10대 감성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KNVB 22-02-22 21:00
   
네. 그렇긴 한데, 예를 들어,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같은 곡은 "아임 온더 넥~스트 네~블" 이런 식으로 리듬을 타면서 반복하는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이 곡을 중독성있게 만들고, 반복적으로 따라하기 쉽게 만드는데, 엔믹스 데뷔곡에는 보이지 않네요. 컨셉은 비슷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잘 섞어서 대중들의 귀에 캐치하게 만드는게 기획력의 차이가 아닌가라고.
          
라군 22-02-22 21:06
   
넥스트레벨이야 원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 리메이크 한거니까요.
그런 멜로디를 쉽게 뽑아낼 수 있으면 왜 리메이크를 하겠습니까 ㅋ

요즘 몇몇 노래들 꽤 귀에 안들어오는데 성적은 대단한거보고는 그냥 요즘 10대들은
취향이 다른가보다 함 ㅇㅇ;
               
시리어스 22-02-22 21:28
   
역시 가생이는 라군님~ 최고!!
큐티 22-02-22 20:58
   
소위 말하는 제왑스러움에서 탈피해보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한 느낌이고 이런 변화를 위한 시도는 칭찬할만 하다고 봅니다.
곡 자체도 첨엔 확실히 난해하게 들리긴 했지만 몇번 들으니 금방 귀에 들어오네요.
변주 부분이 많아서 노래가 지루하지 않고 특히 중간에 락사운드가 가미되니 기존에 아이돌 노래에서 느껴보지 못한 웅장함도 느낄수 있고 들으면 들을수록 꽤 잘뽑은것 같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보컬이나 안무나 모두다 최상급이라고 하니 무대까지 보게되면 더욱 좋아질것 같습니다.
     
KNVB 22-02-22 21:02
   
네. 그런데 최근 걸그룹들의 컨셉이 걸크러쉬 쪽의 어두운 계열이라서, 제왑 자체로는 변화를 위한 시도인건 맞는데, 최근 걸그룹들에서 자주 볼수있는 컨셉을 추종하다보니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설령 비슷한 컨셉이더라도 거기에 캐치하고 중독성이 있는 멜로디를 섞어서 대중들의 귀에 남도록 해야하는데, 그부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서양 팬들의 취향을 의식한 곡이라는 느낌도 들구요. 최근 BTS곡에서 나타나는 한국어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경향 같은 것들.
시리어스 22-02-22 21:29
   
좋은데요~ 요즘 트렌드에 충실한 느낌
하늘땅지 22-02-22 21:41
   
님은 듣는 귀 음악적 스케일이 많이 열려 있으시네요  시그널비유도 그렇고 정말 냉철하게 정확하게 파악하셨어요  공감합니다.
     
KNVB 22-02-23 08:29
   
음악에 대해 저는 잘 모릅니다. 전문적으로 음악하던 사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데뷔곡의 어떤 음악요소가 결합되어있다고 분석할수 있는 능력도 없구요. 단지, 음악팬으로 개인적인 느낌이 이렇다는 감상이고, 여기에 글을 올린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과연 내 생각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건지 하고 말이죠. 최근 케이팝 성향이 예전보다 소수 극성팬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공동구매, 대량구매로 얻는 수익이 소극적인 다수의 팬층 확보도다 수익에 더 유리한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이 이런 식의 음악으로 표현된건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안알려줌 22-02-23 02:09
   
뮤비 때깔도 처음 배나오는 분위기나 괜찮았고

코카 콜라 캔 들고 있는 순간... ppl 과하다는 느낌이
미나486 22-02-23 12:09
   
모든 명곡의 필수는 캐치한 멜로디입니다 <-이건 아저씨들 생각이고 이미 멜로디가 불친절해진지가 10년입니다,,지금은 비트감을 전면에 내세우는 시대라 후렴조차도 훅으로 대체되고 심하면 아예 없기도해요
하얀그리움 22-02-23 15:00
   
제왑도 이것저것 시도 해봐야죠ㅋㅋ 이미 트와 잇지처럼 굵직한 그룹이 나온 이상 걔네랑 겹치면 흥행 못해요
이스크 22-02-23 15:52
   
내용에 공감하냐 마냐를 떠나 이런 개인생각 분석글이 참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뮤비 좋고 신기하게 리듬이 듣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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