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408&aid=0000144046
19일 오후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참석했다.
앞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은 피부색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남성 출연자들이 한 여성 출연자의 피부를 보고 "하얗고 순수해 보인다", "피부가 정말 하얗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문제였다. 일부 해외 시청자들이 백인을 향한 집착과 우월 주의로 해석해 비난을 쏟아낸 것.
이와 관련 강 VP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실제로 너무 많다. 생각해보시면 넷플릭스가 전 세계 스트리밍을 시작한 건 오랜 시간이 지난 게 아니다. 문화적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괜찮지만, 다른 나라는 괜찮지 않은 것'들이 있다. 반대의 경우도 수도 없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적 스터디가 필요하더라. 굉장히 중요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번역, 서브타이틀, 더빙 등은 우리가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3의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가 발전하는 계기로 여기고 겸허한 자세로 계속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