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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3 14:22
[일본] 재작년 기생충과 닮은 행보… '드라이브 마이카', 오스카 정복할까
 글쓴이 : 파란혜성
조회 : 2,704  

드라이브 마이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시 
3년 연속 아시아계 감독 최고 영예 차지
2020년 美 평론가 단체 수상한 기생충 행보와 닮아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3만 관객 달성
이미지 원본보기가후쿠(왼쪽)와 미카시는 둘 다 말수가 적으나 차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다. 트리플픽쳐스·영화사조아 제공

오스카는 올해도 아시아를 향해 미소 지을까.

9일 오후(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이 열리며 ‘오스카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러 시상식을 통해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3월 27일) 주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선두 주자 중 하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가 작품상 트로피를 가져가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이후 아시아계 감독이 3년 연속 오스카 최고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작품상은 중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2020)가 수상했다.

미국 평론가협회상 싹쓸이

이미지 원본보기'파워 오브 도그'는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이 점쳐지는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넷플릭스 제공

오스카 레이스 선두권은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와 ‘드라이브 마이 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형성하고 있다. ‘파워 오브 도그’는 골든글로브상 극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코디 스미트-맥피)을 수상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레이철 지글러),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상 감독상은 극영화ㆍ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을 가리지 않고 준다. 감독상 수상은 ‘파워 오브 도그’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보다 한발 앞서 있음을 시사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비영어영화상(지난해까지 외국어영화상)만 받았다.

골든글로브상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백인 위주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미국 밖 영화에 인색하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수상한 미국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은 대사 중 영어가 50% 미만이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돼 수상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골든글로브상을 제외하면 ‘드라이브 마이 카’가 앞선 형국이다. 지난 9일 전미평론가협회상 수상 발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니시지마 히데토시), 각본상(각색까지 포함) 등 4관왕에 올랐다. 지난 연말에는 로스앤젤레스평론가협회상 작품상, 뉴욕평론가협회상 작품상, 보스턴평론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을 받았다. ‘기생충’이 미국 여러 평론가 단체 수상을 통해 기세를 올린 후 오스카 4관왕 위업을 이뤘던 모습을 닮았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예측 코너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를 감독상과 각색상, 장편국제영화상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한국에선 3주 안 돼 3만 관객 돌풍

이미지 원본보기연극연출가 가후쿠는 연출 작업을 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갔다가 전담 운전수 미카시를 만난다. 트리플픽쳐스·영화사조아 제공

‘드라이브 마이 카’는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연극 연출을 위해 히로시마에 갔다가 전담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도코)를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안톤 체홉의 희곡 ‘바냐 아저씨’를 영화 곳곳에 활용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달 23일 국내 개봉해 상영 3주가 채 안 돼 3만 관객(10일 기준 3만2,894명)을 넘어섰다. 이야기 전개가 느리고 상영시간이 179분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장 관객이 75%가량 쪼그라든 상황이라 흥행 돌풍이라는 수식이 과하지 않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관객이 예술적 상업영화, 삶의 깊이에 대해 얘기하는 영화에 목말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일본 영화계의 뉴웨이브가 시작됐음이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하마구치 감독은 지난해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일본은 그나마 이렇게 예술주의 영화나 만들어야지.
다른 쪽으로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 영화 보지는 않았지만 '기생충'처럼 될 수는 없을 거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생충'처럼 되려면 작품도 훌륭해야 하지만, 레이스를 해야 하거든요. 대선 선거 운동 하듯이.
근데 이 영화는 그런 거 안하고 있다네요.
물론 애초에 쉽지 않은 거 같지만요. 그랑프리 받은 '기생충'이랑 각본상 받는 작품이랑 비교하는 것도 좀...

어쨌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이고 해서 인지도도 있고... '각색상'도 가능하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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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힘 22-01-13 14:35
   
국가적으로 혐한하는 국가 왈본 영화라.. 음...  이걸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 가 이 생각이...
별로 알고 싶지가 않네요..
     
첩보원 22-01-13 14:56
   
여기서야 자극적인 글 위주로 퍼와서 체감이 안되지만
00년대나 10년대에 비하면 많이 순해졌죠 ㅎㅎ
     
파란혜성 22-01-13 14:57
   
이 감독은 그래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 대본도 썼고 나름 의식 있는 감독입니다. 일본인들이라고 다 멍청하고 혐한인 건 아닙니다. 뛰어난 인재가 있으면 인정하고 함께 발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일 겁니다.
     
열혈쥐빠 22-01-13 19:24
   
그냥 컨텐츠는 컨텐츠로 보면 됨.

알고싶지 않으면 님이 클릭을 안하심 되구요
돼지야폴짝 22-01-13 14:42
   
골드더비 예측 보니

작품상 13위
감독상 6위
각본상 7위
외국어 영화상 1위



외국어 영화상은 확실한거같고 나머지는 힘들듯
     
파란혜성 22-01-13 14:55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보다 더 정확한 수치를 가져오셨네요 ㅎㅎ
승이 22-01-13 14:45
   
나름 차세대 젊은 일본 감독이라고 소개하는거 본듯..
아시아권에서도 좋은 감독 배우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 우리에게도 좋은일~
     
파란혜성 22-01-13 15:00
   
네. 그래서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인 히트에 일본 대중문화계에서도 기뻐하기도 했죠. 부러움이 더 크겠지만... 이 영화도 한일 합작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어그러졌다는데 아마 일본 감독 중에 상당수가 한국으로 건너올 거 같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처럼...
소문만복래 22-01-13 15:46
   
그래.
좀 진지하게 영상물 좀 찍자.

옆나라가 좀 멀쩡한 나라였으면 좋겠다.
어찌 다들 그러냐;
굿잡스 22-01-13 17:17
   
예전에 러브 레터를 좋아해서 지금도 생각 날때면 가끔 보기도 하는데  ㅋ

초기 부산국제영화제에 일본작들이 많이 출품되곤 해서 여러 편을 보기도 했는데 갈수록 실망이 커지더군요.(그외 극장에도 친구 데려갔다 욕먹기도 ㅋ)

한동안 안보다 최근 어느 가족을 보고는 그래도 기존 일본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 있던 영화로 와닿던데

일본내에서 우린 그런 나라가 아냐같은 병신소리나 하는걸 보곤 실소가 ㅋ

중동이나 태국등도 생각보다 괜찮은 아시아 영화들이 많아서 다시 보게 되던 기억이.


아시아에서 좋은 영화들이 피프에서고 많이 소개되고 더 풍부해졌으면 하군요.
     
파란혜성 22-01-13 19:55
   
일본 영화는 일본 특유의 정서가 있죠. 그게 잘 살아있는 영화들은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국제적으로도 흥행했습니다. 근데 계속 자국 시장만 바라보고 드라마 스페셜 영화나 애니 실사화나 하니까 저 모양이 된 거죠. 그리고 그넘의 제작위원회 때문에 영화감독이나 제작사가 돈을 거의 못 버는 시스템이 돼서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고요. 말씀하신 대로 자국 비판을 못하는 것도 문제일 거고요. 저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가서 일본 영화 많이 봤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안 가게 되더라고요. 이제 일본의 정서는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영화가 나온다면 한번쯤 극장 가서 봐줄 용의는 있습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도 고려 중입니다.
초록소년 22-01-13 17:23
   
오겡끼 데스까~~~~~!!!!!!!!!!!!
함부르크SV 22-01-14 00:24
   
국가간 질투나 시기심 따위 좀 버리고, 작품은 작품대로 보면 됨. 저 감독이 무슨 혐한 감독도 아니고 일본이 중국처럼 한한령을 때린 나라도 아니고.  중국이나 일본 욕하면서 소분홍이나 넷우익 닮고 싶은 옹졸한 사람이 좀 보이는데.
아무튼 좋은 영화라니 나도 함 봐야겠네.
미나486 22-01-14 01:11
   
러브레터 철도원같은 명작 다시 나오려나
     
도나201 22-01-14 01:51
   
러브레터 ...  철도원..... ..  둘다 일본내 흥행에서.. 참패한 작품인데.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어서  대만, 중국으로 조금 알려진 작품이죠.

러브레터의 경우...  당시 한일문화 개방에 의해서... 첫번째 영화는 카케무사... 이후.
일본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첨으로 110만을 ... 돌파하면서 실질적인 흥행을 한 유일한 작품으로 남았죠.

일본내 흥행에 참패했으나,  일본아카데미.. 수상함에 따라서 당시 한일문화개방의 조건중하나가  시상식에서 상을 탄 작품이라는 한정이 있었기에. 
유일하게 한국내에서 흥행한 일본영화....
갈천마을 22-01-14 01:48
   
봤는데 기생충처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더라구요.
도나201 22-01-14 01:56
   
사족하나 ... 말하자면......  이감독 대표적 상업첫작품인 아사코...... 이때 여주가.. 카라타 에리카...
이영화에.. 많이 알려져서.....  한국활동하려다가..... 불륜사건으로 뺑한......
     
파란혜성 22-01-14 14:12
   
네. 남자 배우는 이혼하고 위자료도 제대로 못 준다고 했다가 또 다른 여자 만나고 있다더군요 ㅎㅎ
좋은아침 22-01-14 23:23
   
일본이 좋은 영화를 내놓은건은 환영하나 왠지 찝찝한게 왜 한국다음에 바로 일본이지?
워낙 봉준호감독은 자기 커리어를 하나씩 계단쌓듯이 올라가서 기생충으로 그 영애까지 누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은 그런 것이 있었나 모르겠네.
어렵게 어렵게 오르고 이룬 것들을 밥숫가락만 언는 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김연아때도 여성최초로 200포인트 돌파하니깐 일본선수도 갑자기 200점 이상 채점하는거보고
하~ 이건 좀 이라고 생각 많이 했는데, 일본도 단계를 밟아서 하기를 그러면 같이 기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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