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20107n05173
지난 2일 다국적 그룹 에버글로우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멤버 6명 중 한국 국적인 5명은 팬들에게 새해 인사로 큰절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 국적의 멤버인 왕이런(활동명 이런)은 절을 하지 않고 홀로 서서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를 본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은 극명하게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국 누리꾼들은 "한국식 새해 인사가 싫다면서 어떻게 한국 활동을 하냐", "중국으로 가라", "한국에서 돈 벌지 마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중국 웨이보에서는 "중국인은 무릎을 꿇지 않는다", "중국 전통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아이돌", "왕이런 잘했다" 등 뜨거운 호응이 나왔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다"며 에버글로우 이런의 행동을 지지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가 한국에서 전통적인 중국식 인사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