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이들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K팝 아이돌의 기준으로 점검해보는 레벨 테스트'라는 자막을 넣어 강조했다. 현역 아이돌과 비교해보면 이들의 기량과 준비가 미흡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혹독한 평가가 꼭 필요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첫 회부터 1세대 아이돌의 무대를 소환하는 건 반갑지만 평가 방식을 빌려 이들에게 망신 줄 필요가 있었는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방송의 재미를 위한 요소라고는 하나 공감을 안기진 못했다.
박정아, 가희, 선예는 모두 아이한테 엄마가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용기내 출연을 결정했다. 왕년의 스타가 아닌 여전히 특별히 빛나는 스타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온 셈이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돌'은 이들을 그저 한물간 스타일의 가수들로 취급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3명의 추가 멤버를 예고했지만 이들 역시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기대감을 저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