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흔히 보이는 배경에서 실제처럼 연기하는 것은 미술에서 사실그대로 그리는 사실주의 같은 걸 겁니다.
하지만 전혀 보지 못했던 배경에서 실제 같이 연기하지 않는 것은 미술에선 추상주의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오징어게임은 그러한 추상화와 단순화를 거쳐서 현실의 본 모습을 드러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혹한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엄청난 권력으로 무장한 특정세력이나 이념이 필요없이도
어린이 놀이의 단순함과 그에 참가한 사람들만 가지고도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드라마는 보여주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끼치는 영향에 대한 위와 같은 토론은 아마도 보다 잔혹한 영화나 드라마가 있어왔지만 오징어게임은 전 연령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