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듣긴 아깝군요
조용히 혼자 듣기 딱 좋아요
혼자 뭔갈 집중하며 듣기에도 좋죠
가을인 10월에 듣기에 또, 좋죠
이런 시기라 더 와 닿죠
오늘 계속 듣고 있네요
토이 - 그럴 때마다
본래 노래는 오래됐고
멜로디도 촌스럽게 들릴 수 있고
여러모로 요즘 노래정서나
멜로디 등등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요
몇 년전에 백예린이 리메이크했어요
원곡보다 좋긴 참 어려운데요
특히, 원곡팬들이 많으니까요
그만큼 리메이크하는데 거부감이 있는 그들을 설득하긴 넘 어렵죠
하지만, 정말 잘 뽑았어요. 세련된 피아노 운율 편곡에
청량감, 깔끌함, 산뜻함, 순수함 등등이
조화롭게 얹힌 백예린의 진심이 듬뿍 듬뿍 담기며
고음에 울음을 꾹 참고 부르는듯 울먹거리는듯한 목소리가
잔잔하게 이 노래에 활력을 불어넣었어요
토이 노래 특유의 노래 중간에 더 튀어들리는 음도
제대로 소화해 꾸밈없는 그 진심이 더 와 닿죠
거슬리는 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복해 듣다가
질릴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서 20번 넘게 듣고 있는데도 좋네요
이러다가 제 하루듣기 신기록 세울지도요
귓속말로 힘내라며 토닥토닥 북돋아주며 실시간으로 불러주는 것 같아요
들을수록 같이 있는 것 같아 되게, 실감이 나네요
여성적인 목소리 그 매력과 흡입력이 좋아요
외사랑하는듯한 상대방이 위안해주는 것 같아
그건 그것대로 씁쓸해요. 위안받는만큼
상대방은 더 감내하며 그걸 해주고 있다는게요
혼자 조용히 들으며 위로와
위안을 대리만족하세요
깊이 스며들수록 듣다가 울지도요
백예린의 베스트곡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이런 정서와 맞는 영화나 드라마 ost로 쓰기 딱이네요
피아노 연주하며 노래부르는듯 들리기도 하네요
피아노로 편곡한 게 최소 40%로 들릴 정도로
목소리 못지 않게 완성도를 정말 잘 뽑았어요
피아노 편곡 40% + 가수 목소리 60%
피아노연주가 노래 보조고 노래가 주같게도
피아노연주란 주에 노래란 보조가 얹힌듯
들을 때 역설적으로 헷갈리게 하네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잔잔한 둘이 조화되서요
자연스레 하나로 들려요
토이 이 노래 전체(매력, 가사 등등)와
피아노 연주란 매력과 백예린 목소리의 매력
이 셋의 매력이 정말 잘 전달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 이런 매력이구나. 셋들의 매력, 장점, 차별화 등등이요
셋의 가치를 두드러지게하는 리메이크곡이에요
한편으론 이 정도인진 당연하게 지나쳐 몰라서
저평가가 재평가되 주목시키죠
하고 싶다. 하게 자극시켜요
피아노 연주 배워 다양하게 연주하고 싶다
토이 노래 더 찾아 듣고 싶다
백예린 노래 더 찾아 듣고 싶다
숨은 보물을 새삼, 찾아 보는 느낌요
https://youtu.be/DBAGaK0lhq4
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칠 때면 내게 말해요
항상 지쳐있는 그대 마음에 조금의 위로 되줄게요
요-즘 유행하는 영화 보고플 땐 내게 말해요
내겐 그대의 작은 부탁조차도↑ 조그만 행복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늦게 잠에서 깨
이유없이 괜히 서글퍼질 땐
그대 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 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 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혼자서 밥먹기 싫을 땐 다른 사람 찾지 말아요
내겐 그대의 짜증섞인 투정도↑ 조그만 기쁨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누군가 만나서
하루종일 거릴 걷고 싶을 땐
그대 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 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 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