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784446&viewType=pc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걸스플래닛999' 온라인 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이에 따르면 가상 전화번호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온라인 투표에 무한정 참여할 수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면 3분에 1표를 행사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0일간 24시간씩 1만 9200표를 줄 수 있다. 컴퓨터 사양이 좋다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다중으로 돌려 혼자 수십만표도 거뜬히 던질 수 있다.
실제 일부 해외 팬들이 유사한 방법으로 부정투표를 해왔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4chan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1회부터 투표를 해왔다는 유저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문자 투표방식이 애플리케이션 투표 방식으로 바뀌면서 팬들은 온라인 투표를 위해 휴대폰 유심을 사들여 조직적으로 부정투표를 하기도 했다.
즉 1인당 1회 투표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가상번호, 안심번호, 유심 조작 등으로 무한정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Mnet 측은 엔씨소프트와 이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이렇다할 해결방안이나 공식입장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