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
음악을 파는 회사]에서 [
사람을 파는 회사]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아무리 아이돌이라도 음악의 질을 중시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중독될 음악,
누구나 따라출 수 있는 어렵지 않지만 기억에 남는 춤,
한 번 보면 뇌리에 남는 컨셉과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옛 아이돌들의 음악은 틀어주면 많은 사람들이 흥얼거릴 수 있으나
요즘 아이돌들의 음악은 대부분 귀에 남지도 않는 팬들만 외우는 자뻑음악입니다.
즉 매니아 문화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좋은 곡과 좋은 컨셉과 안무로 승부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코어팬덤 만들기와 BM늘리기에만 급급합니다.
음악의 질보다 외국인 멤버 몇을 넣을까를 더 고민하고 유니버스, 버블, 위버스 같은 과금유도를 위해
스스로를 아프리카 BJ화 하는 스타들의 안타까운 다운그레이드는 우리가 가수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프리카BJ를 좋아하는 것인지를 혼동되게 만듭니다.
게임의 본질을 잊고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금전만을 갈취하는 엔씨소프트의 BM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케이팝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BM모델만 연구하는 엔씨가 아닌,
게임다운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의 열정을 닮아야 합니다.
소비자를 무시하고 핍박하며 금전갈취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케이팝 또한 제 2의 엔씨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가장 높이 날아오를 때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진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