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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디스패치의 보도로 권민아와 AOA 멤버의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뒤바뀐 모양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권민아와 지민은 지난해 4월 지민의 부친상 이후 "사랑해" "다음에도 꼭 안아줘" 등의 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관계를 회복했다. 그리고 3개월 후인 7월, 권민아는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민과 AOA 멤버들, 전 멤버 초아까지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기억을 못 하지만 네가 말한 일들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지민은 권민아에게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권민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내용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문자 내역에서 권민아는 지민에게 "나 패러 와야지" "살인마야" "기다려라 사무엘 잭슨 씨" "너희 엄마는 뭐하시냐" "창X" 등 폭언을 쏟아냈다. 여기에 AOA 활동 당시 FNC엔터테인먼트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권민아의 편에 서 왔던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권민아는 꾸준히 SNS를 통해 "우울증이 심하다",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며 자신의 병증을 강조하거나 자해 사진을 업로드해왔다. 이에 '권민아의 선 넘은 언행들이 우울증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울증을 무기로 내세우는 행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