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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공연 일정을 강행해 맹비난을 받은 가운데, 결국 전주 콘서트 티켓 오픈을 취소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인 (주)쇼플레이 측은 13일 공지를 통해 “13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던 전주공연의 티켓 오픈은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취소의 이유는 알리지 않았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지난 12일 전주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고 공지해 비난을 받았다.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수원 공연이 취소되자 급하게 전주 공연을 추가한 것. 현재 전주는 거리두기 1단계이긴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모이면 대규모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는 지난 10일과 11일 청주에서 콘서트를 강행, 공연장 내·외부에서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팬들이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 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추가된 전주 티켓 오픈 소식에 반발한 것. ‘내 가수 욕먹일 수 없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콘서트 강행 후 관객 감염 및 대규모 감염이 확산될 시 받는 이미지 타격과 비난에서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멤버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제목과 사진, 기사 내용은 가수들의 이름과 이미지가 사용되기 때문. 수 많은 스태프와 밀접 접촉할 수 밖에 없는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건강 역시 장담할 수 없다. 팬들의 콘서트 개최 반대가 가수들의 이미지를 지킨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