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때도 멤버들이나 팬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소속사들끼리 해체를 확정했죠.
이후 해체를 하더라도 미공개 곡은 공개하자거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마저 묵살했었습니다.
소속사들은 엑스원이 초동이 50만장이나 나왔던 만큼 일부만 흡수해도 최소 중박은 치겠다라는 생각을 했었겠죠. 그러나 현실은 제일 잘된 그룹의 데뷔 앨범이 3만장 내외일 뿐 심하면 1만도 안됐습니다.
이는 엑스원의 팬덤 지분이 국내 팬덤이 대부분이었는데 해체하면서 보인 소속사들의 독단적인 태도로 인해 증발했다는 걸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초동이 8~10만 근처로 잘나오는 멤버는 다 솔로로 나온 멤버인데(WOODZ, 김우석) 이들의 공통점이 해외팬 반응이 좋았던 멤버들이죠.
현재 아이즈원도 엑스원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연장을 암시했던 멤버들의 행동과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킨 팬들의 뒤통수를 치는 듯한 갑작스런 프로젝트 종료 통보. 마침 국내팬 위주인 팬덤마저 동일하고 한 발 더나아가 팬덤의 성향이 올팬 기조입니다. 즉, 해체와 동시에 팬덤이 와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즈원의 앨범판매량은 연장 혹은 정규그룹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자는 의미도 담겨있어서 실제 팬덤규모보다 뻥튀기 되어 있죠.
아마 해체를 하게 된다면 파생 그룹들을 다합쳐도 기존의 화력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최종적으로 해체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아이즈원을 마지막으로 여러 소속사가 참가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 그룹의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