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005&aid=0001403912
방송가에서는 TV조선의 이번 소송을 자사의 간판 프로그램을 지키면서 트로트 예능 원조로서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지기수로 쏟아진 트로트 예능으로 인한 피로감을 다른 방송사에 전가하는 효과도 있다. 실제 TV조선은 소송 배경을 설명하면서 “자사는 소멸해가는 트로트 장르를 신선하고 건전하게 부활시켰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국민가요로 발전시켜 왔다”면서 “무분별한 짜깁기와 모방,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로 콘텐츠 생태계가 교란되고 시청자 혼란과 피로감으로 트로트 장르의 재소멸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특히 트로트 예능이 중·장년층의 큰 지지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범위가 겹친다는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