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데로 돈이 되면서, 똑같은 것을 해도 실증내지 않는 트로트 소비층 덕분에
수십년은 너끈히 갈 거 같네요.
젊은 층이 즐겨서 붐이 일어나는 것은 금방 실증내는 젊은 층에 의해서 사그라들기 일수지만
트로트 소비층은 실증을 내지 않고, 오히려 익숙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트로트 붐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고 완전히 정착 하겠죠.
특히나 젊은 층은 TV를 떠나고, 고연령 층만이 남아서 그런 현상은 완전히 고착화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트로트가 특정 채널에서만 나왔다면, 이젠 젊은 음악이 소수의 특정 채널에서만 나오게 되겠죠.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온라인을 활용한 자체 컨텐츠에 갖혀있게 되겠고요.
방송뿐만 아니라 기획사들도 굳이 오랜 시간과 큰 돈을 들여서 여려명을 키우고, 도박같은 성공을 바라는 것보다
한명만 잘 키워도 아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려주는 트로트 가수를 선호하게 되겠죠.
트로트는 이제 주류가 되었고, 트로트 소비층은 실증내지 않고 꾸준하게 돈을 써줄테니까요.
그럼 가수지망생들도 결국 돈이 되는 트로트로 더 쏠리게 될 거에요.
판은 이미 완전히 기울어서 트로트라는 중력에 의해서 전부 쓸려나가게 될 거라고 봐요.
그 무게 때문에 다시 판이 기우는 일은 없을 거 같고요.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퍼진 이유는
국내의 젊은 소비층이 항상 새로운 것에 손을 들어주는 성향에 맞춰서 끝없이 새로움을 추구했기 때문인데
트로트는 그와 반대입니다.
쉽게 말해서 각국에 트로트 같은 고인물 음악이 이미 다 있고
그렇게 트로트를 소비할 만한 보수적 성향의 소비층은 이미 자국문화의 고인물을 소비하지
케이팝을 소비한 새로움에 반응하는 젊은 소비층처럼 새로운 고인물-한국 트로트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 트로트 소비층이 굳이 외국 고인물 음악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요.
케이팝, 아이돌 음악에 반응했던 세계 젊은 소비층들이 거기에 반응한 이유도
자국의 그런 고인물 음악에서 완전히 벗어난 신선한 물이었고, 그게 끊임 없이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로트는 기본적으로 변화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상품입니다.
케이팝 덕분에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한두번은 들어 볼지 몰라도
그 이상은 힘들 거라고 보이네요.
좋아하는 어르신 많으니 음악 방송에 많이 나오면 괜찮겠지만
음악 방송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데 트로트가 예능도 접수해서
누구나 억지로 듣게 된 상황이었죠 그나마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
예전처럼 트로트 열풍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때 무한도전도 게스트 나오면 재미없다는 설이 돌았는데
요즘 예능이 홍보 목적 게스트 시대여도 트로트 게스트 예능 장악은 사상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현상을 미리 겪은 것이 일본 음악 시장입니다.
지금의 한국 트로트 소비층과 일본의 악수회 아이돌 소비층의 성향이 굉장히 비슷해요.
둘 다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더 좋아하며, 그게 유지만 되면 언제까지고 실증내지 않으며 계속 소비를 하죠.
덕분에 악수회 아이돌은 돈이 되며 안정적이고 시장도 엄청 커요. 트로트도 딱 그렇게 될 것이고요.
물론 일본에도 악수회 아이돌 말고도 다른 소비층을 위한 음악이 있지만
시장의 주류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죠.
새로움과 젊은 음악을 추구했던 한국 음악시장과 일본을 비교해보면 아주 극명하게 갈렸죠.
물론 트로트의 몸집 덕분에 한국 음악, 방송은 계속 돈을 잘 벌게 될 거에요. 그 소비층도 만족하면서 계속 행복한 소비를 할 것이고요.
딱 일본이 지금 그렇듯이.
그게 정말 괜찮을 미래일지..
돈이 되는 판은 한정적이고, 그걸 트로트가 차지하게 되었으니
판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판 위에 말을 올려 놓는 사람들 모두 돈이 되는 쪽으로 비중을 옴기는 것은 당연하겠죠.
아이돌처럼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젊고 유능한 스탭을 고용하고, 수많은 연습생들을 장기간 투자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젠 자체 컨텐츠까지 직접 제작하며 투자 비용은 계속 늘어가는데
돈이 되는 플랫폼은 트로트가 점령하고 있으면 답이 나올리가 없죠.
오히려 이미 상당히 트로트 보컬 트레이닝 끝는 트로트 지망생, 그것도 한 명만, 거기에 돈이 되는 플랫폼들에서 출연해달라고 경쟁하는 트로트를 파는게 훨씬 이득이 되겠죠.
해외 시장을 노린다는 것도 말이 쉽지
지금도 한국 기획사들의 수익 구조는 국내 수익이 6~70%이상이고 나머지가 해외시장이며
그건 국내에서 일단 선투자금이 회수가 되어야 다음 투자로 이어지면서 그룹 운용이 되는 거지
점점 국내에서는 '돈이 되는' 플랫폼이 트로트로 채워지면 그런 순환이 막히게 되겠죠.
그럼 기존에 런칭해서 국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그룹에 치중하면서
새로운 그룹을 런칭하는 것이 꺼려질 것이 뻔하고
아예 훨씬 쉽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트로트를 선택하게 될 것이고
실제로 트로트 가수들 몇몇 기획사가 어딘가 찾아보면 기존 아이돌 가수 만들던 중소 기획사 소속이더라고요.
분명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에 대한 실적을 계속 비교하게 될 겁니다.
한국 사람들 일정 비율은 태생적으로 트로트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얼마전 어떤 방송에서 여고생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트로트 가수를 대답하던 것을 봤습니다.
이젠 10대들이 티비를 틀면, 또는 가족과 티비를 보다가 트로트 가수부터 보게되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죠.
젊은 문화가 비주류로 밀려난다는 것은 단지 그 상품만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를 생산하던 스탭들이 설 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고
그들을 양성하던 교육 기관도 쇠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일본 음악시장이 그대로 보여줬고
또는 일본의 조선업이 딱 그런 과정을 보여줬어요.
그런 예를 비춰보면 시장의 비주류가 되는 생산과 소비자들은 무기력해지기 십상입니다.
비교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비주류의 성향을 의식하지 않고
비주류로 밀려난 젊은 생산자와 소비자는 더 이상 자신들의 목소리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려고 하지도 않게 될 것입니다.
트로트는 윗세대들이 기본 타겟이고 님말대로 밀려난 회사들의 구명줄이지
앞서가는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관심같는 어린세대도 있겠지만 소수예요 대부분의 어린세대에게 tv는 주류가 아님
이미 대형기획사들이랑 엔터쪽에 돈 투자하고있는 회사들은 자체 플래폼 경쟁 시작했죠
지금의 tv는 라디오처럼 밀려서 저물어 가는 구식 플래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트로트 유행은 젊은 문화의 위기가 아니라 tv라는 플래폼의 위기를 보여주는 현상이죠
대형 기획사만이 공고하게 남고 나머지는 트로트로 도피하는 상황이 문제겠죠.
더 이상 새로운 그룹, 새로운 기획사가 나올 이유가 사라지면
새로운 sm, yg, jyp, 빅히트가 나올 가능성도 사라진다는 뜻이니까요.
모든 기획사들은 사실 나올 때부터 대형 기획사가 아니라 모두 중소형 기획사로
새로운 시장성, 창대한 미래를 그리고 나오는데
트로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 그럴 이유가 사라지고
그런 새로운 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젊은 문화를 생산하는 새로운 물줄기가 사라진다는 소리가 되죠.
중소 기획사가 사라지면 기존 대형 기획사들은 한결 편해진 경쟁 때문에
이전보다 느슨하고, 고착화된 운용을 해도 팬들은 얼마 없는 선택지중에 자신들을 선택할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날을 날카록게 갈 이유가 없어지고요.
젊은 문화가 설 자리가 사리지면 남아서 버티는 쪽도 고착화 될 것입니다.
자체 컨텐츠, 플랫폼이 마냥 좋다고 보기 힘들죠. 그것도 결국 부익부 빈익빈으로 투자 부담과 문턱만 높일 뿐이고
그만큼의 수익을 장담하지도 못하니까요.
쉽게 말해서 TV와 자체컨텐츠를 모두 쓸 수 있는 것과
TV는 포기하고 자체컨텐츠만으로 승부를 보는 것중에 선택하라면 당연히 전자를 선택하지
후자가 있다고 전자가 사라지는 것이 괜찮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니죠.
TV의 위기는 TV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생겨났던 수많은 관련 상품과 직종에 영향을 줄 거니까요. 그중에 당연히 젊은 문화에 끼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죠.
예전에야 볼게 tv뿐이라 tv에서 나오는대로 유행이 흘러갔지만
지금 어린세대는 tv가 문화를 대변하고 주도하는 세대가 아니라고요 안봐요
젊은 문화는 이미 tv를 벗어나서 발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자체컨텐츠, 유튜브, 넷플등 즐길수 있는 플랫폼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tv출연에 목메이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중소기획사들도 기회가 있구요
이미 회사들은 tv를 벗어나서 새로운 시장성, 창대한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그래서 말했잖아요.
TV와 기타 플랫폼을 같이 나가는 것과
TV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서 기타 플랫폼만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중에
당연히 후자는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거지
그게 이전보다 더 좋아진 환경이 아니라는 거죠.
더군다나 기타 플랫폼, 자컨은 스스로 제작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고
컨텐츠 자체만으로 수익을 올리기가 힘든데
TV는 여전히 출연료가 있고, 제작비를 부담할 필요도 없고, TV 출연으로 생긴 인지도는 광고계를 통한 회당 억대 수익이 있는데
그런 수익성이 사라지는 게 어떻게 마냥 괜찮고,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겠습니까.
그냥 쉽게 말해서 TV와 기타 플랫폼 비율이 반반이라면
반을 버리고 시작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쪼들리는 미래죠.
그런 미래에 투자할 사람들은 당연히 줄어들죠.
반대로 트로트쪽이 TV만 출연할까요? 기타 플랫폼도 출연하죠. 거기서도 인지도와 수익성이 보장되니까.
tv가 아니라 다른 형태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방송들이 생기고 있는 시기라고요
저 위에 플랫폼 대전글 보시면 아시잖아요
방송국이 아닌 새롭고 다른 컨텐츠 제작사들이 생김
대형,중소 회사들 아이돌들이 저쪽이랑 계약해서 저곳들을 통해 방송이 나오는 겁니다
젊은세대한테 버림받아 장년층 컨텐츠로 그나마 중소방송국이 간신히 숨통 트인건데
자꾸 tv가 절대적인걸로 말씀하시네요
중소 기획사 아이돌이 인터넷 컨텐츠 출연해서 조회수 수백 수천 나오는데 그게 새로운 해법이 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반대로 인터넷 컨텐츠 업체들은 비교 안하겠습니까? 아이돌 나왔을 때와 트로트 가수 나왔을 때 조회수를?
물론 철저하게 젊은 층을 대상으로만하는 상품이라면 젊은 스타를 선택하겠지만 말입니다.
또한 그렇든 저렇든 TV라는 비교 불가의 수익과 효율이 배제되고 있음은 전혀 무시하라 것이 아닙니다.
진짜 쉽게 쉽게 말해서
아이돌들한테 너희들 TV랑 기타 플랫폼이랑 같이 나올래
아니면 TV는 지는 플랫폼이니까 무시하고 기타 플랫폼에만 나올래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까요?
당연히 전자를 고르지.
님이 기획사 사장님이면 어떨거 같습니까?
기타 플랫폼에 자체 제작비 들여서 조회수 올리고, 일부 팬들만 고정적으로 찾아볼만한 소규모 플랫폼에 출연하는 아이돌을 수년간 돈들여서 키워 런칭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미 뽕끼로 가득차서 트로트 맛갈지게 부르며 준비가 된 트로트 지망생 한명을 키운다음, 데뷔해서 방송과 광고계에서 못불러 안달인 트로트 가수를 런칭하겠습니까?
TV가 젊은 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마치 당연하고, 그대로 두어도 되는 것마냥 생각하는 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봐요.
돈이 가장 크게되고, 파급력이 큰 주류 매체에 딸린 수많은 사람들의 성향이 늙은 취향에 맞게 변하게 될 겁니다.
문화는 변화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이끌어가는겁니다
젊은층을 포기하는게 이미 주류에서 밀려난다는 이야기 인데요
tv에서 장,노년층만을 메인 타겟으로 하기 시작하면 그냥 젊은층에게는 버림받는겁니다
젊은층이 거기에 물드는게 아니고요
젊은층의 수요에 맞는 다른 플랫폼이 젊은층에게는 메인이 되겠죠
마냥 젊은 층을 위주로한 시장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공식이 고정된 것이면 세계 각국이 다 젊은 층의 문화가 주류고
그로 인해서 전부 케이팝같은 젊은 층 위주의 문화가 강성했겠죠.
하지만 세계 각국은 대부분 그렇지 않아고
덕분에 젊은 층 위주의 케이팝이 발전하면서, 시장 확대를 통해 세계진출을 했을 때
늙은 층 위주의 문화가 점령해서 고루한 문화에 지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포섭하며
성장한 것입니다.
늙은 층이 안정적 소비를 하고, 거기에 문화 생산자들이 안착을 하면 그게 주류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교적 돈과 시간이 적은 젊은 층은 시장에 순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목소리자체가 크게 나올 수가 없어요.
그걸 이미 세계 각국, 특히 일본이 보여줬어요.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그런 바탕이 있어서 그와 반대인 케이팝이 세계 각국의 젊은층에게 먹혔던 것이고.
이게 다른 곳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일본의 악수회 아이돌과 한국의 트로트 소비층의 특징이기도 해요.
그들은 돈과 시간이 많은 중년입니다.
반대로 젊은 층은 그에 비교해서 돈과 시간이 부족하죠.
늙은 층은 안정된 직업과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삶의 변화가 적고
그만큼 돈과 시간의 쓰임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아직 수입이 없거나, 이제 막 생기거나, 한참 치열하게 일에 몰두하거나
연애나 결혼을 하면서 문화 소비와 멀어지게 되는 난관이 많습니다.
한국은 이중에 젊은 층의 그런 이탈하기 쉬운 특징의 소비층을 계속 공략하려고
끊임없이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선보여서 계속 소비를 이끌어 냈다면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선 비교적 돈과 시간이 많은 층에서 안정적인 수익에 만족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의 가장 큰 돈의 흐름이 늙고 안정된 문화로 흐른다는 것은 마냥 괜찮을 일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요즘 10~30대 특히 남성은 TV 잘 안 봄 ㅇㅅㅇ 1020의 경우 TV를 가장 구식매체로 인식함. 요즘은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보는 걸 좋아하고 유행반영이 빠른 인터넷 매체를 선호하기도 하고 방송 자체가 시청률을 중시하다보니 고령화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서 어린이방송부터 사라지고 청년층이 좋아할만한 방송도 점점 사라지고 MC들도 고령화되고 소재도 고령화 됨. 트로트 붐이 일어나는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거.. TV도 수명 얼마 안남았고 공중파도 그만큼 규모가 줄어들었쥬.
점점 고령 취향의 방송이 늘면 늘지 줄지 않죠
계속 갈겁니다. 지금은 시청률도 다 고령층에서 나오는거죠
젊은층은 방송으로 안봐요 다운 받아서 보지
그리고 인터넷 유튜브로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딱 찾아보고 말죠.
앞으로도 계속 그럴텐데요.
시청률도 지금 50대이상이 얼마나 보니냐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하는 정도인데요. 젊은이들이 보는 프로는 시청률이 안나와요.
실제 안봐서 라기보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보니까요.
길게봐도 이득이니까요.
트로트 소비층은 질려하지 않고 수십년동안 트로트를 소비해 줄 것이고
덕분에 방송, 행사 등등 트로트가 출연 할 수 있는 모든 문화 플랫폼은 그덕을 오래오래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게 딱 일본에 악수회 아이돌이 정작한 과정이고
이건 아주 돈이 잘되면서 안정적이라 한번 정착하면 변화가 쉽지 않을 거에요.
TV라는 가장 큰 돈이 되는 주류 문화가 점령된 순간,
그리고 애초에 그 주류 문화에서 젊은 층이 발을 빼고 있기 때문에
더욱 TV는 고령층을 위한 장기적 안정성에 기대게 될 것이고
그 자리에서 큰 난관 없이 높은 임금을 받는 임직원들은 더욱 변화를 거부하며
세계적인 성공보다 국내에서의 내수시장에 만족하겠죠.
그럼 임원들은 철밥통이 되고,그 수익구조가 깨지질 않기를 바라는 모습..
지금의 일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잃어가며 갈라파고스화 된 그 모습이죠.
그래도 부자는 삼년간다고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대형 기획사들은 국내의 그런 상황에 영향을 덜 받으며 규모를 유지하겠지만
새로운 대형기획사를 꿈꾸며 도전장을 내미는 중소기획사는 아이돌이 아니라 트로트를 선택하게 될 것이고요.
그럼 대형 아이돌 기획사들은 치고 올라오는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팬들 놔눠먹기를 하면서
그 시장도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겠죠.
고착화 되면 결국 팬층도 고착화 되면서 케이팝도 제이팝처럼 맨날 빨던 사람만 빠는 고인물이 될 확률도 있을 겁니다.
새롭게 신선한 그룹이 런칭될 판 자체가 계속 줄어들테니까.
때문에 대형 기획사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서 코어팬덤을 더욱 고착화시켜 수익구조를 안정화 시키는 방향으로 힘을 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