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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6 08:07
[정보] 'SM K팝스쿨' 한국선 못 열고, 결국 美에 세웠다
 글쓴이 : 쁘힝
조회 : 3,990  

지난해 9월 우리나라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대형 입시 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글로벌 K팝 교육기관인 ‘SM인스티튜트’를 서울에 세우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느냐”는 문의 이메일이 1000통 넘게 쏟아졌다. 영어·중국어·일본어는 물론 인도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쓰여 직원들이 밤새 구글 번역기까지 동원해야 했다고 한다. 상당수는 “해당 인스티튜트를 우리나라에도 유치하고 싶다”는 사업 제의였다. SM 담당자는 “단지 계획만 전했을뿐인데 너무 큰 관심이 쏟아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실 여기엔 말 못 할 사정이 숨어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종로학원은 2016년부터 정식 학교 형태인 ‘K팝 스쿨’을 추진했다. 4년 넘게 애를 썼지만 학교 설립과 교육과정 운영에 각종 제한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 법규제 때문에 여의치 않자 ‘학원'인 인스티튜트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대신 SM은 K팝 등을 가르치는 온라인 고등학교인 ‘디지털스쿨’(가칭)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고 이달 중 학교 설립 허가가 나면 개교할 방침이다. K팝을 알리고 퍼뜨릴 전진 기지가 규제 탓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셈이다.

 SM은 학생 개개인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고, 수준에 맞춰 교과 수업을 이수하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온라인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한 교실에 아이들을 몰아넣고 똑같은 지식을 주입하는 기존 교육 방식 대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이른바 ‘블렌디드 스쿨(Blended School)’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모든 수업은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이런 청사진은 국내법 앞에서 무력화됐다. 먼저 민간은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 초중등교육법상 ‘방송통신중·고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오직 국공립만 가능하다. 외국어·예술 중점 교육도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고교생은 국·영·수 등 주요 교과를 180시간 중 절반 이상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장이 나온다. 영어 몰입 교육은 규제 대상이다. 정식 ‘고등학교’를 세우려면 학교 부지나 체육시설 확보, 일정 규모 교사에 외국인 학생 입학은 정원 외 최대 2% 등 ‘K팝 스쿨'로선 난감한 규제가 널려 있다.

‘외국인·국제학교’ 또는 ‘대안학교’ 설립도 검토했지만, 이 역시 사실상 불가능했다. 현행법상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는 국내 법인이나 한국인은 설립할 수 없다. ‘대안학교’ 역시 외국어를 주된 언어로 교육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결국 SM은 K팝 스쿨을 ‘학원’으로 등록하고 문을 여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외국 청소년에게 유학생 비자가 발급되지 않고,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고민이다. 중·고교생 대상이기 때문에 ‘심야 교습 금지’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엔 반드시 문도 닫아야 한다.

해외에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인정하는 실험적인 학교 설립이 자유롭고, 정부의 간섭도 적은 편이다. 미국에 널리 알려진 ‘차터스쿨’은 공립학교이면서 교육과정이 자유롭고, 과학이나 컴퓨터 등 특정 과목 몰입 교육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투자한 ‘서밋스쿨’도 오전에는 AI 맞춤형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토론 수업 등을 진행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운영한다. 주정부는 학교 설립에 있어 최소한의 교육과정 등만 심사하고 예산을 지원해준다.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KDI 교수)은 “우리나라는 대안학교 이상의 자율성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래에 새로운 형태의 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학교를 장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11603205491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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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21-01-16 08:53
   
영어와 '중국어'

그 외엔 다른 언어도 없음. 절대 중국 못 잃는 회사
그렇게 당하고도, 국민들이 학을 떼도 중국멤버 꾸역꾸역 넣는 회사
수호랑 21-01-16 08:59
   
솔직히 저런 대형 기획사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무슨 컬쳐를 배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대부분 한국에서 k팝 가수 데뷔를 꿈꾸며 입학하는 것일텐데

그 말은 저런 교육기관출신들중에 데뷔하는 사람이 못 나오면 

인기가 금방 식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인들의 kpop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용해 돈벌이만 했다는 비난을 외국에서 받을수도 있음
     
도나201 21-01-16 10:38
   
또 달리 생각하면
외국의 자국의 소속사의 연습생교육으로 한다면.

그처럼 다를 수도 있겠죠. 

한마디로 교육산업을 다국적인 상황이 되겠죠.

어차피 웬만한 국가에서는 이미 아이돌산업의 육성에 다들 눈이 뻘게진 상황에서.
아이돌 육성시스템은 차릴수도 차릴능력 인원 등등.... 도 없는데.

이런 학교에 그냥 연습생 뽑아서 여기에 처박아 놓고서
육성만 된다면.......  그처럼 좋을수 없겠죠.

굳이 kpop에 한정 한국데뷔만을 목적이 아닌 상황이라면
오히려 대박날 아이템으로 보여집니다.
이리듐 21-01-16 09:33
   
내용을 보니까 단순히 k팝 학교 설립에 대한 어려움을 넘어서 전반적인 교육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는 나라가 교육에 굉장히 관여를 많이 하고 커리큘럼에 대한 제약이 많아요.
     
Kard 21-01-16 19:39
   
오히려 다른곳이 문제가 많은거죠
저런거 다 허용해주게 규제 풀리면 외국처럼 돈있는집은
마음대로 가르치는 "편한" 대안학교 라고 이름만 붙인곳에서 놀면서 졸업장 따고 나오게 됩니다
교육에 대한 사회격차는 더 커지게 되구요
대팔이 21-01-16 09:46
   
허가 않내준게 다행...
     
삼육두유 21-01-16 10:03
   
     
드뎌가입 21-01-16 10:54
   
그러게나 말입니다
규제탓은 오지게 하네요
태평양2 21-01-16 11:10
   
중국 리스크가 엄청 클텐데도 SM은 마지막까지 중국에 대한 끈을 놓지 않는걸 보면 한한령 해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걸까...
방사능토끼 21-01-16 11:23
   
못세운게아니라 안세웠다는게 정확하지않을까
캡틴홍 21-01-16 11:30
   
SM 이것들은, 중공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여전히 중국을 못버리네...SM은 이런식으로 중국빨다가는, 회사이미지가
땅바닥으로 떨어질수도 있음...SM 주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참고해야 됨...
moveon1000 21-01-16 11:41
   
결국 돈있는사람들만 들어가는 학교가 되겠찌
무릉도원인 21-01-16 11:58
   
자칫 잘 못하면 수 백만 학부모들에게 쳐발쳐발 맞을 수도 있는 문제라 교육 당국도 쉬이 움직이기 힘든 부분이네요.
야코 21-01-16 12:03
   
어쩌자는
수퍼밀가루 21-01-16 16:23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

716 시절 교육부 장관 = 지금의 국민의짐 DNA 보유자.....한마디로 개소리...
khikhu 21-01-16 20:42
   
미국에서 SM School 이라 간판 붙어있으면 진짜 웃기겠다
     
내손안에 21-01-17 16:49
   
ㅋ 글네요..
새디즘이랑 마조히즘을 가르치는 학교
텍스북 21-01-16 21:28
   
sm은 예전부터 한류란 명분하에 엄청난짓진짜많이하는 기획사
갈천마을 21-01-17 00:33
   
이건 교육규제가 문제긴하네요.  전반적인 교육커리큘럼이 경제발전과 더불어서 같이 발전해야하는데 규제가 여전히 구시대적이네요. 케이팝스쿨이 한국에있어야지 미국에 있어서야 원; 필수교육과정 허들을 좀 낮추어야되요. 한국에 모아서 육성시켜야 한국문화 영향을받고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도 영향력이 커지는거죠. 미국에세우면 인재들이 미국문화를 경험할텐데 아쉽죠. 지금이라도 좀 개정해서 2호 3호 학교는 우리나라에서 봤음 좋겟어요. 그동안 외국인들이 케이팝을 보기만하지  체계적으로 배우기 힘들었는데 진입장벽을 낮출수있는 기회죠. 언제까지 아시아 출신만 뽑아요. 유럽인 아프리카인 남미 등등 다양하게 있어야죠.
잔잔한파도 21-01-17 03:01
   
영어와 중국어라...그렇게 당하고도 미련을 못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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