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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9 21:21
[기타] 우리는 왜 드라마의 중국기업 PPL을 우려하는가
 글쓴이 : stabber
조회 : 2,770  

tvN드라마 ‘여신강림’의 한 장면. 버스정류장에 중국 기업의 광고(위)가 있고, 편의점에서 컵라면 대신 즉석 훠궈를 먹고 있다. 출처:웨이보한국과 중국의 문화 콘텐츠 공유 및 투자 등이 뜻하지 않은 한국 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tvN이 방영하고 있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은 중국 기업의 간접광고(PPL)로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에 재미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신강림’에는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징둥의 로고가 버스 정류장 광고로 등장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여고생들이 컵라면 대신 중국식 샤브샤브인 즉석 훠궈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가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줄 알았다”면서 중국 기업의 드라마 간접광고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tvN의 또 다른 드라마 ‘철인왕후’ 역시 중국 인터넷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낳은 터라 네티즌들은 중국발 컨텐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N을 운영하는 CJ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에 암묵적인 한한령(한류 컨텐츠를 비롯한 각종 한류 문화를 금지시키는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중국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영화 부문에서는 ‘무사’ ‘중천’ 등의 영화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촬영을 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가 활발했다.

2019년에도 CJ는 한국 영화 ‘베테랑’을 중국에서 ‘대인물’로 다시 제작해 인기와 함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지훈,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지리산’이 중국판 넷플릭스라 할 수 있는 아이치이에 판권이 판매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미국 할리우드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자되면서 최근 디즈니가 제작한 실사영화 ‘뮬란’이 각종 논란을 빚은 것처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춤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시청자들이 중국 기업의 한국 드라마 간접 광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동안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고 시도하거나 6·25 한국전쟁을 중국 공산당 정부가 나서서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지원한 전쟁)라고 부르는 등 꾸준히 역사 왜곡을 해온 탓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대만 영화계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된다.

1980년대 ‘대만 뉴웨이브’로 불리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자랑했던 대만 영화계는 이후 스크린 쿼터제에 이어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대만 영화만의 특색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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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dle 21-01-09 21:26
   
홍콩영화도 90년대중반까지는 최전성기를 달리더니

영국에서 중국으로  100년만에 홍콩이 반환되니까

갑자기 중국영화인기가 시들시들거리더니, 쭈욱내리막길타고
2000년대이후론  CG범벅에 내용도 재미없고,  지금 무술영화가 예전보다 더 재미없고 어설픔
     
박반장 21-01-09 21:49
   
요건 좀 정정이 필요한게 홍콩영화는 중국흡수전에 이미 자멸상태였어요.
아시아권에서 홍콩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니까 돈이 홍콩으로 몰렸는데 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영화를 찍어내다 보니 질적하락으로 인기가 씨들어 간거죠.
(90년대 초반에 주성치가 인기가 있자 주성치가 거의 한달에 한편씩 영화를 찍을정도였음.)
사실 상업영화 기반이 없었던 중국이 빠르게 영화 시장을 키울수 있었던건 홍콩 합병으로 노하우를 가져간게 컷을겁니다.
문제는 홍콩 컨텐츠의 장점인 표현의 자유,창작성,다양성등은 가져가지 못하고 공산당이 정한대로 만들다보니 내용보다 보여주기식 영화가 되어서 내수시장 외에는 먹히지도 않는 영화가 된거죠.
호갱 21-01-09 21:27
   
불만 말해봤자 해결 절대 안될듯
이건 정치권에서 말하지 않는 이상 해결 안될듯
라군 21-01-09 21:32
   
하여간 중국자본, 대본 , PPL 등등 쓰는 영화나 드라마는 한국에서 무조건 X된다는거 인식시켜야 합니다..
BPIYA 21-01-09 21:33
   
그냥 ㅈㄴ 역겨움
저색2들의 투자는 반드시 중화사상이 끼어들게 됨
거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라
사람들이 역겨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는거임
대팔이 21-01-09 21:38
   
헐리우드도 중국자본에 잠식당한뒤론 병맛영화 대량생산...
순헌철고순 21-01-09 21:40
   
중국 PPL이라도 자연스러우면 문제 없죠. 근데 한국 편의점에 중국 찌라시가 붙어있고
인스턴트 훠궈를 먹는 여고딩이 없으니까 욕 먹는거임. 이건 한국 드라마 PPL도 마찬가지임
너무나 자연스러우면 문제 없는데 너무 쌩둥 맞으면 욕먹어요
호에에 21-01-09 21:41
   
공중파가 사면초가 진퇴양난이라 ㅇㅅㅇ..
냠냥냠냥 21-01-09 22:12
   
당장 맛있다고 짱깨돈 쳐먹다가 뒤지는 거임
나라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게 더 문제
모나미펜 21-01-09 22:23
   
독인줄 알면서도 먹는 것들은 죽을 때 되서야
아~ 괜히먹었네ㅠㅠ 할거임
KilLoB 21-01-09 22:27
   
저 정도ppl이야 괜찮다고 봅니다.

자본의 힘을 이용해 내용편집.

이내용은 중국인이 좋아하니 꼭넣어줘야되고,
이건 중국정부서 싫어하니 빼줘야되고...

그거 받아주면 망하는거.

그 선 넘었을땐 자동적으로 너네 돈안받으니 꺼져..가 되야되는
이슬내림 21-01-09 22:30
   
한국 편의점에 짱깨 물건이 왠말이냐 ㅋㅋㅋ
중국 현지로케라면 몰라도...
ppl도 거짓으로 하면 안되는데 참 작가도 양심이 없어.
구달이 21-01-09 22:34
   
지리산이라는 영화도 넷플릭스에 안팔고 중국업체에 판권도 넘겼다하는데,,,,
만약 내용에 문제되면 영화제작에도 쥐락펴락할거같군요... 아예 배급에도 문제를 일으킬듯....
한문도 엄청들어가서....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다라고 지랄할텐데....
마시마로5 21-01-09 22:48
   
짱개 자본이 허리우드를 비롯하여 여러 선진문화들을 하향 평준화시키고 있구나. 13억 중궈인들이 좋아하는수준으로. 역사의 비판은 누구로 향할까. 짱개일까. 왕서방이 자본주의를 만났다.
기사란슬롯 21-01-10 07:13
   
중국자본에 놀아나는 대만처럼 되고싶냐.  한국에서 중국홍보하는 병닭같은 짓은 하지말아라.  중국돈과 엮이면 뒤에는 중국공산당이 있다는  거 잊지말자.
수호랑 21-01-10 10:06
   
이런거보면 문화사업하는 자본가들도 똑같은 자본가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함

돈이 최우선이고 책임의식 같은 것은 그 다음 문제 (아니 어쩌면 문제의식 자체가 없을수도 있음)

그말인즉 민주국가라 해도 국민이 견제하지 않는 대중문화는 자본 논리에 따라 얼마든지 정치적으로도 이용될수 있다는 의미죠

따라서 이런 행위에 대한 비판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또 그 비판이 경제적 손실로 까지 이어져야 자본가들도 비로써 책임의식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컨텐츠를 제작할수 있다는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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