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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2 14:49
[잡담] 과연 제이팝이 주류였던적이 있을까?
 글쓴이 : 입지사지
조회 : 1,124  

어제 게시판에서 상당히 뜨겁게 달아오른 주제였던것 같은데 뒷북치는것 같아 죄송하네요.
제 개인적인 감상밖에 못전하는 이유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태클은 괜찮지만 욕이나 비하는 삼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일뽕이였던 기간이 아마 80-90년중반까지 였을껍니다.
80년대는 트롯과 발라드가 주름잡던 시대였고 국내 대단하신 가수들 많으셨죠. 지금봐도  가창력이 어마무시한 그런 분들 많으셨습니다만..  1년내내 발라드만 듣다보면 피곤해 지기 마련입니다. 몇년을 기냥 여기틀면 발라드 저기틀면 발라드 다음해는 여기서 트롯 저기서 트롯. 어린 저에게는 짜증날 정도의 스트레스였고 국내가요계는 아주 두가지 장르로 뽕을 뽑을 상태였을때 등장한 소방차.
모두가 환호했고 그들의 퍼포먼스 노래에 열광했습니다. 당시 국딩이던 저도 마찬가지 였죠. 새로운 장르에 목말라하던 사람들에서 댄스팝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준 소방차는 근야말로 신에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어느날 친구녀석의 소방차는 표절그룹이라는 얘기에 싸움을 할정도로 큰사건이 생기고 그가 들려준 일본노래로 의심이 싹트고 말았습니다. 또한 저는 운없게도 부산에 살고 있었고 보따리장수를 통해 온갖일본문물을 구하려면 꽤  손쉽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소년대의 앨범과 공연영상을 보게되고 일뽕으로 돌아섰습니다.
이후의 얘기는 제 전글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ㅎ

이렇게 긴 서두를 꺼낸것은 당시 국내가요계의 실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미 소방차의 기획자가 소년대를 참고했다고 인정한 방송도 있기 때문에 알분은 아실껍니다.
잭스키스도 히카루겐지의 세계관을 보고 만들었고 그것이 잘 묻어나 있습니다.
당시 소방차붐으로 이런 일본가요계의 표절이 빈번했고 또한 성과도 잘 나와서 아마 이런 행위가 지속된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당시 일본 방송에선 타국의 소년대표절그룹에 대한 특집도 있었는데 한국은 소방차가 있었고 대만등도 있었던걸 보면 동아시아에 그들의 위상이 잘 보여졌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제이팝이 항상 비슷한 멜로디와 가사로 아주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당시에는 아이돌뿐 아니라 그룹, 락밴드, 솔로가수 등 꽤 많은장르가 있어 지루하지 않았어요.
특히 제가 마지막으로 좋아한 타마라는 밴드는 지금의 일본에선 상상도 할수없는 얘들이라 놀라웠죠. 가요대상같은것도 받은것으로 아는데 흥겨운 피아노반주 라이브에 일본 고전음악의 기괴한 음성을 섞고 말같지도 않는 의상으로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정말 쑈킹했습니다. 히트곡이 아마 사요나라인류 이거 한곡인것 같아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요.

제 주장에 오류는 있을수 있습니다.제가 알던 가수들은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라시같은것은 나오지도 않았던 시절이고 스맙조차 이제 신인이던 시절이라 객관적인 보도자료나 영상은 존재하기 어렵겠죠.
이런 감상이 왜 제이팝이 당시의 주류라 할수있냐고 물어보신다면 당시 동아시아의 분위기와 다르게 장르의 다양함이 돌출되어 메이져화가 되었었고 각컨셉이 도전이든 실패든 이루어져 당시 한국여러방송에 쓰는 많은 음악들이 제이팝이였던것을 보면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한국가요계는 서태지출현전 댄스그룹 대다수가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바로 당시의 주류는 제이팝이 였다는 증거 아닐까요?

서태지가 주류였던 증거중 하나가 지금까지도 곡안에 굳이 랩을 잡아넣는 스타일이 만연한 즉 그를 따라하는 것들이 많아서라는 것이 이유가 되는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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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클럽 20-12-22 14:55
   
이 글을 그대로 인정해도 제이팝은 비주류죠. 우리나라 가요 주류에 영향을 준거지.
생강 20-12-22 15:07
   
서태지 나오기전 대단한 활약을 한 댄스그룹 자체가 없어요
만약 제이팝의 영향을 받은 그룹이 소방차 이후로 여럿 생기고 활동했다고 해도 그건 영향을
받은거지 제이팝이 주류였던게 아니죠
스랜트 20-12-22 15:19
   
Q: 과연 제이팝이 주류였던적이 있을까?
A: 없음.
나기 20-12-22 15:24
   
그 시대 보이그룹 주류는
대한민국 뿐이 아닌 전세계를 아우르던 뉴키즈온더블럭 이었다는

어디 소년대 따위를 주류라고 들이미는지;;;
파란혜성 20-12-22 15:25
   
Jpop이 지금 Kpop처럼 전 세계까지는 아니어도 아시아 각국 음원 차트 싹쓸이하던 시절이 있었나요? 있었으면 주류 인정. 없었으니까 주류였던 적이 없습니다.
     
carlitos36 20-12-22 20:01
   
없었어요 ㅋㅋㅋ
mymiky 20-12-22 15:44
   
그 시절 한국엔 김완선 나미 박남정 등

댄스 솔로가수들이 있었고
제이팝보단 유로팝, 디스코가 더 유행이였던 시절입니다

그밖엔 홍콩  연예인들이 더 인기있었죠

한국에서 제이팝이 주류였던 시절 자체가 없어요

일반대중들은 접하기도 어려웠고,  음지의 세계에서나 접하는 문화였음

그 시절 일본문화 즐기던 사람들은

"나는 남들이 쉽게 못 접하는 일본음악도 듣는다!" 이러면서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었죠 ㅋㅋㅋ

자기들은 뭔가 선구자인척(?) 하는 ㅡ  희소성의 가치랄까?? 그런게 있었음

님 말씀처럼 제이팝이 주류였다면?  참 웃기는 이야기잖아요??

오히려 마이너리그였으니ㅡ 저런 매니아류 사람들도 있는거라고 봐야죠
     
mymiky 20-12-22 15:58
   
이 음지의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린게 김대중 대통령이고

불법 테이프나 밀수품 또는 재일교포 친척들에게 부탁해서 얻는 방법밖에 없던
일본  노래 영화 비디오 등이

98년쯤에야 해금 되어서 ㅡ  공식적으로 수입될수 있었죠

그 이전엔 일본 컨텐츠는  해적판이였구요

이때이후,  대중들이 모르니까 연예계 관계자들만 아는 사람만 아는 표절도

싹ㅡ 사라졌고 ,  정식 판권주고 리메이크나 번안곡으로 들어왔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노래 한국어 리메이크가  꽤 있었습니다

포지션 아이러브유나 김현수의 쓰나미  , 엠씨더맥스의 엑스재팬 노래 리메이크곡들은 지금 들어도 좋음
코리아 20-12-22 15:55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부르는 음악을 한국인들이 좋아하지 않으니 당연히 없었지요.
락밴드음악이야 한국에서도 비주류였으니 일부 일본 문화 신봉자들에게는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음~
도나201 20-12-22 16:00
   
우리나라에 국한해서는 일본문화가 주류였던 적은 없었음.
특히 90년대 한일문화협정이전에는 왜색문화의 접근은 사실상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였고,

그당시에는 홍콩문화외에는 접근가능한 방법이 없었을뿐이였음.

심지어 그흔한 로봇물도,,,,,,,, 우리 자랑스런 두환이 마누라인. 순자여사께서 로봇에니메이션이 아이들 인성에 안좋다고 한마디 하신 것으로  사실상 로봇에니메이션자체가 수입금지된 때가 바로 80년대임.

그래서 주구장창 에니메이션으로 나온게 바로  밍키를 비롯한 세일러문류.......ㅡ.ㅡ

당시 제이팝 보다는 80년대 헤비메탈의 광풍이라서
밴드구성이 현재 kpop 커버댄스처럼 유행하던 시기라서 .
실질적인 악기, 악보 음반 등...을 일본을 거쳐서 들여올수 밖에 없었음.

완전히 섬나라 문화사조보다 더 한 상황이였음.
그게 독재국가였음.

그나마 허용한게 홍콩은 당시 영국령이라서  문화수입이 가능한 상황이였고,

하지만 동아시아 전반적으로 일본문화가 잠식했고,
특히 왜색영화  즉, 사무라이 영화를 보고, 닌자 영화 전부 난립한 영상은 막말로  다리사이 털날리며.
종횡무진하는 영화가 대부분이라서 사실상 검열의 칼날자체도 맞지 않았음.

당시 일본 , 홍콩, 태국  등......영화산업이 워낙 선정적인 상황이라서 우리나라 성애 영화는 중요장면에 물레방아 장면으로 돌아가 디딜방아 장면만 보여주는 상황에서 그러한 선정문화는 검열의 칼날에 날아가던 시절에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조차 살인자의유서라는 이유로 금지곡판정받을 정도로 검열의 칼날이 마구 휘둘리던 시절이였음.

음악산업도 마찬가지여...........가사자체가 어이없는 수준이고,
심지어 일본문화자체도 엔카외에는 번한 된 곡으로 일본도 도배를 한상황이라서 .
창작자체가 오히려 가시적인것만 외모만 따지던 시절이였음.

그나마 나온게 뉴키즈온더 블럭.  스파이스걸스 의 대유행이후......일본에 아이돌 산업이 육성되기 시작함.
철저하게 모방의 문화일뿐 그걸 다시 동남아시장에 뿌려댄 것일뿐임.

그래서 유행한게 소년대.....가 중심이엿고,  그나마 우리나라에 메탈하던 애들을 중심을 인기를 끈게
일본메탈 조금만 그나마 인지도 있던 상황이였음.

그게 80년대 말.

물론 마이클 잭슨 광풍이 지난뒤 나온게 바로 힙합.  랩퍼 라는 등장으로 인해서 모든게 변화되었고,
이 랩을 최초로 앨범을 낸 사람이
홍서범.  김삿갓 
이게 우리나라 최초의 랩앨범으로 상업적 출발이 됨. ㅡ.ㅡ.
     
나기 20-12-22 16:06
   
갈라파고스 왜구들은 아는 것도 없고,
수준도 너무 낮아서 소년대 따위를 주류라고 합니다;;;;

본문 읽는 순간에 제가 왜 이리 챙피한지 ㅠ.ㅠ
어우 아직도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ㅠㅠ

80~90년대라면 엄청난 실력파 가수들과
명곡들이 셀 수도 없이 많고
심지어 마이클 잭슨이 솔로로 드릴러 발표한게 1982년임
그 당시 전세계 대중음악계를 주름잡던 가수들도
마이클 잭슨한테는 무조건 한수 접어야 하는데


고작 섬나라에서나 겨우 인지도 있던 소년대가 주류라니 ㅠ.ㅠ
누노 20-12-22 16:12
   
우리나라에선 그당시 일본문화 자체가 불법이었고, 국민감정 역시
일본문화는 꺼렸었죠.
하지만 표절, 번안 등의 형태로 분명히 영향은 끼치고 있었습니다.
트랜드의 주체가 일본인줄 모르고 소비되는 일본문화가 분명 존재했지요~

아시아 권에서는 최근의 kpop이 크기전까지는
당연하다는듯 일본문화와 jpop이 각국에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고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carlitos36 20-12-22 20:06
   
주류가 아니니까  표절, 번안이 가능한거죠
헤헤헤헤헷 20-12-22 19:19
   
한국에서 일본음악이 주류였다고요?
일부에서 영향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류가 되었던 적이 있었나요?
소방차가 활약하던 시절 가요톱10 순위입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다른 노래를 안 들어서 일반 대중의 인기도를 모르신 것이 아닌가요?

1987년 https://youtu.be/hAR7-o1Z0zM
1988년 https://youtu.be/zHlAqiyfwJA
1989년 https://youtu.be/JPlo-eJ-lLw
1989년 https://youtu.be/JPlo-eJ-lLw
1990년 https://youtu.be/CX7ie2CKdDo
1991년 https://youtu.be/UA3mEJwhxRg
1992년 https://youtu.be/Reja3iSF8m4
1993년 https://youtu.be/4-5CizYM9LU
1994년 https://youtu.be/mYxRrmyaSLk
1995년 https://youtu.be/hHJPm1tp6U0
1996년 https://youtu.be/9zwCOSJADYE
아마란쓰 20-12-22 21:40
   
한국에서 일본 음악이 주류인적은 없었고 세계적으로도 없습니다
다만 아시아권에서는 인기있던 시절은 있음..
한국에서 일본 문화가 인기있던건 만화나 애니 게임이었지 음악은 매니아층인적은 있어도 음악계 주류인적은 없었음..
하야덴 20-12-22 21:46
   
일본애니 주제가
안매운라면 20-12-24 01:38
   
소년대는 80년대 초중반, 뉴키즈는 80년대 후반입니다
뉴키즈가 전세계적 파급력이 크기는 했겠지만 엄연히 소년대가 먼저이니 뉴키즈를 카피해서 소년대가 나왔다는 댓글들은 틀린 얘기입니다.
자니즈 아이돌 시스템이 60년대부터니, 세계적 주류를 이끌었다고는 못해도 아이돌문화 자체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영향을 준 게 맞아요.
https://tgd.kr/s/pjs9073/3385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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