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프로 특성의 성장스토리나 공연후 다가오는 감동 좌절등 일단 재밌긴 하더군요
편견없이 보면 실력좋은 참가자도 분명 있구요
한국식 오디션에 jyp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겹쳐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둔거 같네요
유명배우까지 오열하며 봤다니 일본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나봅니다
관련 영상들 재밌는 댓글에는 키테구다사이~ 하지메마쇼~ 큐브다네~ 같은 말이 유행어처럼 붙어있네요
걸그룹 오디션프로에서 참가자들을 제치고 G가 신데렐라가 됨
10여년전 소녀시대가 한국에서 처음 데뷔하고 빵 떳을때 많은 국민들에게 엔돌핀 활력소 같았던 느낌을
지금 니쥬를 통해 일본인들도 살짝 맛보기 시작한 느낌이 드네요
일본내 기존 한류팬도 한국 아이돌 또는 트와이스 아이즈원도 좋았지만
그걸로 채워지지 않았을 무언가가 있었을테고
한류를 외면했던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일본인들 마저 니쥬에게는 저항감 없이 빠져들게 될것 같네요
세계화된 한국 엔터산업을 보며 은근히 열등감과 부러움을 같고있던 차에
비록 한국의 손을 빌렸지만 자기들도 학예회만 있었던게 아니었다라는 성취감도 들었을거라 봅니다
일본시청자 들의 속내를 자극한거 같네요
키워만 주고 버림받을거란 우려는 한국의 엔터 저력을 얕잡아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jyp의 행보를 보며 뭐하는 짓인가 욕도 많이 했지만
요즘 말이 많은 아이돌의 인성문제나 극단적인 사건사고 등을 보면서
방송에 보이는 그의 철학 지도방식은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어떤면으론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언젠간 서양인이 영어와 한국어 버젼으로 노래하는 한국제작 kpop식 걸그룹도 분명히 나올거라고 봅니다
이게 앞으로 시대적 흐름이 될거 같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게 향후 kpop3.0 인지 4.0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분류상 일본어 jpop, 중국어 cpop, 한국노래는 kpop 이 되겠지만
본가48이나 동남아 자매48 스타일을 보면 누구나 jpop 이라고 인식하듯
kpop 그 뜻속엔 한국식 아이돌 장르가 이미 확고히 인식되어 포함되어 있는데
니쥬나 중국에 출시된 한국기획사 제작 아이돌을 jpop 이냐 또는 cpop 이냐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