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뿔도 모르지만, 조금 답답한 마음에 단견이나마 적음.-
지금으로서는 니쥬의 성공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는 상황.
니쥬의 성공을 계기로 가까운 미래 일본내 케이팝 스타일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음. 이 경우, 수요의 변동은 당연히 공급의 변동을 추동할 가능성이 큰데, 일본내 회사들은 지금 당장의 자립적 생산력의 한계로 인해 한국과의 연계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될 확률이 높음.
그리고 한국 회사들도 여기에 응하면서 일본 진출이 더욱 더 활발해질 거로 보임. 이때 특이한 것은, 기존과는 다르게 한국 기획사들이 케이팝의 공급자가 아닌, 제이팝의 공급자 내지 제이팝의 조력자로서 그 역할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점.
우리 연예기획사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보통 해외에 탱크, 전투기 등 무기를 수출할 때, 어느 나라든 100%의 성능을 가진 무기를 그대로 수출하지는 않는다는 것. 즉, 어느 나라건 수출할 때는 다운그레이드 된 무기를 수출한다는 사실. 잠재적 적국이라면 더욱 더.
우리 기획사들 간의 내부경쟁으로 인해 수출 아이돌의 퀄리티가 점점 100%에 근접하게 될수록 케이팝의 신화는 점점 사그러드는 길로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기우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