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원사이트는 사실 팬덤 장사를 해온 겁니다.
실시간 차트는 원래 아이돌 팬들의 스밍판이었고
거기에 기계가 끼어드는 판이었죠.
아이돌 팬이 아닌 사람들은
이런 음원사이트 이용할 필요도 없어요.
유튜브로 핫100이 다 올라오고
취향대로 정리해서 올려주는 사람 널렸는데
음원사이트 이용할 필요가 없죠.
유튜브 뮤직도 따지고 보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하다보니 같이 쓰게 된 거구요.
멜론이 점유율 떨어진 건
몇몇 사람들 말대로 차트 조작에 따른 사람들의 반감이 아니라
제휴할인이 없으니까 비싸서 그런 거에요.
원래 SKT 제휴였으나
SKT가 자체 음원사이트인 FLO를 런칭하면서
제휴관계가 끊어졌죠.
반면에 지니뮤직은 KT, LGU 두 군데 제휴할인 되고
벅스도 SKT할인 적용되죠.
결국 멜론의 실시간 차트 폐지는
음원차트 판 전체로 본다면 긍정적이지만
멜론 입장에선 오히려 자충수가 될 거에요.
1시간 단위로 스밍하던 사람들이
24시간에 한번만 들으면 되고
이것도 순위가 아니라 핫100만 보여주는 형태라던데
어떤 팬들이 멜론을 이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