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보신거 아니시면 무조건 시즌1부터 보셔야해요.
윗분 말씀처럼 중전역 연기 어색하구요 배두나도 그랬는데 2편엔 좀 나아졌어요.
그부분만 감안하고 보심 되세요. 시즌2까지 전 주말에 한번 더 달렸습니다.
김은희 작가가 2011년부터 구상하셨다는데 요즘 시기랑 내용면에서 비교하는것도 흥미로워요. 경상지방 상주에서 시작하는데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지역이랑 너무 비슷하고
현재와 겹쳐보이는 관리도 있고 최초 발생지...(스포일듯) 암튼 그래서 더 주목받나봐요.
전세계적으로 좀비물 좋아하는 사람 많은데 좀비물에 동양 사극을 접목시켰다는 부분에서 신선도가 확 살았구요
전체적인 세계관 및 좀비 설정도 잘 잡혀 있구요
단순히 좀비랑 싸우는 게 아니라 왕가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조선시대 세도정치 이야기도 함께 풀고 있어요. 호러, 미스터리, 정치 스릴러 3가지를 다 잡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중간 중간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구요(한참 전에 조학주와 무영을 쫓기 시작한 세자보다 쫓기는 도중 조학주가 부른 병사들이 더 빨리 도착한다든지)
시간의 흐름 상 말이 안되는 것도 좀 있습니다 (분명 한낮이었고 그리 오랜 시간이 흘렀을 리가 없는데 갑자기 어둑어둑한 저녁이 됐다든지)
등장인물들 연기력 논란도 좀 있고요(중전역 김혜준, 의녀역 배두나)
지나친 신파랑 일관성 없는 전개도 비판점입니다(자세히 풀어줘야 할 내용은 대충 넘어가고 크게 중요치 않은 부분에서는 질질 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빠진 작품에는 틀림없는 거 같아요
언뜻 생각하면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조선 정치 스릴러, 컬트, 좀비를 잘 섞어내서 전체적으로위화감 없이 만들어 냈거든요
해외에서는 특히 호평입니다. 호러, 미스터리, 정치 스릴러 3가지를 잡고 가고 있는데 워킹데드+왕좌의게임이라면서 칭찬 일색이죠
우선은 가족끼리 볼수 잇다라는 점 . 선정적인 장면이 없음.
스토리가 진부하지 않고
기존의 왕의게임처럼 식상한 차림새가 아닌 동양의 신비로움에 매료된것도 한몫함.
우리네야 익숙하지만, 그네들에게 한복은 신기한 복장이고
거기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징적인 갓, 그리고 신분에 따른 다양한종류의 모자류를 볼때 신기한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