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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6 01:46
[방송] '스토브리그'가 남긴 것들 #장르확장 #작가X감독 #인생캐
 글쓴이 : MR100
조회 : 7,171  




[TV리포트=박현민 기자] "워너비 리더의 울림 있는 엔딩, 최종회에 20% 선 넘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든 ‘열린 결말’로 가슴 따뜻한 울림 엔딩을 선사하며 최고 22.1%를 기록, 2020년 금토미니시리즈 중 첫 20%를 돌파한 ‘역사적인 작품’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 최종회 1, 2, 3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8%, 전국 시청률 19.1%,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달성했다. 마의 20%를 돌파해 자체최고 시청률로 금요일 예능과 드라마 포함 전체 1위를 수성하는 ‘넘사벽 금토드라마’ 타이틀을 꿰찬 아름다운 퇴장.

2049 시청률 역시 10.7%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예능을 포함한 드라마 전체 1위를 고수하며 끝까지 활활 타오른 ‘스토브리그’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PF에 드림즈를 매각시키면서 드림즈를 굳건히 지키는 장면이 담겼다. 빌런으로 활약했던 권경민은 특보였던 장우석(김기무)의 “남 방해하는 거 말고. 진짜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에 심경 변화를 일으켰고, 권일도(전국환) 회장을 찾아가 안하무인 사촌동생 권경준(홍인)의 팔을 꺾으며 “무릎 꿇고 받았던 봉투에 이자까지 쳤으니까 서서 드려도 되잖아요”라며 돈 봉투를 투척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런트들과 선수들, 코칭스태프까지 고용 승계를 성공리에 마치며 드림즈를 지켰던 백승수는 PF 대표 이제훈의 뜻에 따라 결국 드림즈를 떠나게 됐다.

이후 드림즈는 그동안 닦아온 실력으로 ‘만년 꼴찌팀’을 벗어나 ‘한국시리즈’까지 진출, 전년도 시즌 1위 세이버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그리고 세이버스와의 경기 중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가 시원한 홈런을 날리는 소식과 동시에 백승수가 권경민이 소개해준 또 다른 종목의 단장 자리로 가게 되는 ‘열린 결말’이 펼쳐져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스토브리그’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드라마 영역의 확장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라는 편견을 깬 ‘스토브리그’는 선수와 감독에게 주목했던 다른 야구 드라마에서 벗어나 ‘프로야구 프런트’ 세계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야잘알’과 ‘야알못’ 모두를 만족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돌직구 오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스토브리그’가 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랐던 시청자와 언론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것. 특히 ‘불륜’, ‘신분 상승’, ‘배신’ 등 자극적인 소재는 물론 그 흔한 ‘러브라인’ 없이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스토브리그’는 본방사수의 명맥이 끊겼던 요즘 시대에 ‘본방사수 붐’을 일으켰다.

#이신화 작가 & 정동윤 감독

1회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에서 시작했던 ‘스토브리그’는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데 이어 16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22.1%까지 급상승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바로 ‘좋은 이야기’와 ‘흡입력 있는 연출’의 힘이 존재했다. 매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엔딩과 각종 유행어로 거듭난 맛깔 나는 대사들의 향연을 선보인 이신화 작가는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든 뛰어난 필력을 보여줬다. 정동윤 감독 또한 1회 경기 실책 장면, 락커룸의 문구, 백승수가 임동규의 재트레이드 제안 장면에서 선보인 야구공 모양 물결 연출 등 디테일하고도 살아 숨 쉬는 장면으로 열광을 자아냈다. ‘이름값’보단 ‘실력’으로 입증한 이신화 작가와 정동윤 감독은 스토브리그’가 남긴 빛나는 보석이었다.

#인생캐 경신 & 배우의 재발견

‘스토브리그’가 남긴 마지막은 바로 인생캐를 경신한 배우들과 ‘스토브리그’를 통해 재발견된 배우들이다. 먼저, 백승수 역 남궁민은 합리를 무기로 싸우는 ‘돌직구 리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갓 남궁민’의 파워를 입증했고, 박은빈은 발랄함을 넘은 ‘사이다 면모’로 여성 최초 운영팀장을 제대로 그려냈다. 오정세는 대사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세밀함으로 권경민의 매력을 끌어올렸고, 조병규는 한재희의 성장에 맞춰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인생캐’를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선수 역할로 출연한 조한선, 하도권, 이용우, 홍기준, 채종협 등은 캐스팅 이후 꾸준히 했던 노력을 인정받으며 본명보다 역할 이름으로 불리는 등 ‘전 국민 과몰입’ 현상을 이끌어냈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배우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새롭게 메이킹 되는 ‘재발견’을 이뤄냈다.

제작진은 “2019년 추운 겨울에 시작한 ‘스토브리그’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꽃을 피웠다. 앞으로도 ‘스토브리그’ 때마다 생각나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감격에 벅찬 소감을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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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20-02-16 02:14
   
마무리 너무 아쉬웠고요 -.-
GO실장 20-02-16 03:02
   
백승수 프로축구팀으로 갔다는 소문이...
슬픈이무기 20-02-16 03:04
   
운영팀장은 임원급으로 프로야구 프런트의 핵심인데
연기력 좋고 연륜있는 여배우도 많은데 박은빈은 지나치게 어린듯..
     
쌈무사나 20-02-16 03:15
   
연기 잘해서 좋았어요.
          
NightEast 20-02-16 07:14
   
저는 박은빈 종종 너무 전형적 드라마대사 같은 톤으로 말할때가 있어서 그때마다 살짝 찡그려졌어요
경력이 좀 있어서 뭔가 습관처럼 베인거 같아 오히려 독이된듯한 느낌이요
웅컁컁컁 20-02-16 03:55
   
억지스런 ppl, 3부쪼개기 정도만 빼면 좋았어요.
Arseanal 20-02-16 04:13
   
뒤로 갈 수록 실망이...
특히 마지막회는 진짜 최악.
작가의 쿨병이 애청자들에게 짜증과 배신감을 지대로 투척함.
마지막회 방영후 각종 게시판/SNS 반응 냉랭.

용두사미로 끝난 어정쩡한 드라마.
명작도 수작도 아닌 평작.

스포츠 방면으로 드라마 소재를 넓혔다는 것도 개소리.
축구-야구-농구 심지어 아이스하키 드라마/영화도 이미 있었는데 뭘!
     
허까까 20-02-16 09:22
   
근데 시즌 뒷얘기, 프런트들의 정치질을 다룬건 처음이잖아요
     
드뎌가입 20-02-16 11:25
   
그래서 흥행에 성공한 스포츠 드라마 뭔데요?
마지막승부 말고 기억에 남는게 없는데
          
허까까 20-02-16 12:03
   
사실 드라마나 영화는 여성층이 꽉 잡고있는 시장이라 스포츠는 흥행하기가 힘든 아이템이죠. 드라마만 봐도 그 오랜 역사중에 히트작은 마지막승부(농구), 아름다운 그녀(복싱), 아스팔트 사나이(카레이싱) 정도..?
축구중계짱 20-02-16 04:27
   
엄청 재밌었어요.

시즌2 만들어 지길 기대합니다.

마지막보면 다른 스포츠로 가던데... 축구 하면 좋겠네요.
뚜둥 20-02-16 08:42
   
스토브리그 축구로가서 시즌2만들면 진짜 개재밋겠다

이왕이면 시즌2 국내리그 시즌3 해외리그 ㅋㅋ
너만바라바 20-02-16 10:13
   
마지막까지 재밌었습니다
포미 20-02-16 11:05
   
권경민(오정세) 이렇게 안 쓰고 왜 배우명을 뺏나???

요샌 이런 사소한 게 예사로 안보이더라.....
시루 20-02-16 11:39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최근에 본 드라마중 최고...
유일구화 20-02-16 12:51
   
아쟈 아쟈 아쟈
정타족 20-02-16 19:19
   
3분넘게 출연시킨 펭수는 선넘엇음
fymm 20-02-17 00:21
   
사랑얘기 아니고, 독특한 소재라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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