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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4 15:08
[잡담] 케이팝의 우수성 그리고 현지화
 글쓴이 : ㅇㅈㅈㅎ
조회 : 923  

보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른나라 문화를 지나치게 낮게 보시는거 같은데
일본에도 좋은 가수 많습니다
아이돌이 그 모양인거지 
다들 일본노래 안듣고 자랐나요
일본인이 케이팝스러운 곡 
레인보우 to me처럼 찍어내고
한국 아이돌도 시부야 케이 영향 받았던 적도 있잖아요
빅뱅 거짓말은 대놓고 레퍼런스곡이고
요근래 감명깊게 본 태민 move도 일본 안무가
sm,dsp 일본시스템에서 빌려온적도 있고
프로듀스 101도 akb와 상당히 유사한건 사실아닙니까?
솔직히 시티팝을 일본거라 하는건 웃기지만
암튼 일본감성 들어간 노래 지금도 다들 부르고 듣잖아요

케이팝 한참뜰때 문화적 내수에 머무르고 자긍심 바닥기던시절
다들 삐딱한 눈으로 야~ 그게 우리나라 음악이냐?
그냥 서양노래 가져와서 떼거지로 춤추는거잖아
아이돌은 일본이 원조다 ( 물론 일본이 원조는 아니고 영미권에도 아이돌 있었습니다)
그나마 우리랑 비슷하다 생각했던 중화권 뮤비 보여주며
야 재네는 정통도 지키고 노래도 뮤비 퀄리티도 더 좋다
이러면서 케이팝 까던 글들 제가 많이 봤습니다
물론 개인적 경험이니 크게 확대는 안시키겠지만
대부분 케이팝 태동기 그런 반응이였습니다
정확히 2010~12정도 였던걸로 압니다
소녀시대 카라 동방신기 이런 그룹들 우호죽순으로 일본갈떄
그제서야 와~ 한국문화가 딴 나라에서도 인정을 받는구나
그런 마인드를 가졌던겁니다
그래서 가생이에 니코동 일본번역이 거의 주컨탠츠가 된거고요
소위말해 일뽕이라 불리던 애들도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거고요

당시 아시아에서 한국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선진국, 언어가 비슷한 나라가 없었기에
일본인들도 쉽게 케이팝에 빠져들게 했던 이유인겁니디
아이돌에서 케이팝은 jpop 보다 실력적인 면을 업그레이드 시켜 
일본내에선 보통 아티스트라 부르죠

아이돌회사들의 지나친 외부지향성 팬덤위주 전략으로
한국 대중성마저 잡지 못하는 약점
공연문화가 더디게 발전하는데 외국에서만 돔투어를 도는 기형적인 문화
여기서 파생된거죠
사실 원래대로라면 한국도 영미권이나 일본처럼
아이돌이 쇠퇴기에 접어들기 마련이죠
지금 대중성을 봐도요 
근데 이놈의 기획사들이 대단한 겁니다
한국을 신경도 안쓰고 유투브와 온갖 sns로 그들은 해외에서 
장사를 하고 쇼 비즈니스로 한류 케이팝을 이끌어가는거에요
그래서 우린 역으로 한국 아이돌을 수입해서 듣는 꼴까지 돼버리는겁니다
국뽕땜에 아이돌 몇 그룹이 다시 뜨기도 하는 희귀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유명세가 명품을 만드니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무슨 갑자기 아이돌 회사들보고 매국노네
나라를 파네 이럴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들은 한국시장만을 노리고 기획자체를 안했고
그 전략이 다 맞닥드려져서
일본마냥 그 큰 내수시장으로 못한걸 
아이러니하게 성공한거고 
덕분에 한국은 기형적인 음악시장을 이뤄내고
혐소한 공연문화 시청률 저조한 음악방송, 약한 대중성이라는
케이팝에 걸맞지않은 이상한 현상들이 생겨난거지만
그 기획사들이 말도안되게 이걸 이뤄냈다는걸 아셔야되는겁니다

우리나라 음악이 말할 수도 없는 그 무언가로 엄청나게 우월하고 있다면
굳이 따지면 그건 그냥 마인드 자체가 세계적이라 그런겁니다
이와중에 흐르는 물결을 갑자기 역행해서
야 잠깐만 이거 가만냅두면 저기로 물 빠져나가겠다
이런게 애초에 말이 안되는겁니다 그냥 썩은 물일뿐이에요

그리고 가생이 분들이 꿈꾸는 완벽한 내수지향적 고쾰리티 음악유토피아는
캐나다,영국,미국의 영어권 선진국,거대자본시장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빌보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래가 노래를 부르는걸 넘어 
물론 노래도 좋지만 자본이 끌여들여 서구권은 자국팝이 망할정도니깐요

문화컨텐츠 기술 뺏김 그런게 무서울게 아니라 사실 자본력이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진짜 위험한건 사실이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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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0-02-04 15:16
   
일본의 아티스트를 힐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시티팝계열과 블루스 계열쪽에서는 아직도 우위니까요.

문제는 소속사 기획사 음반레이블의 장난으로 망한것이고
거기에 오타쿠문화집단체로 변화한 소비자측면을 노린 시장기획성에 스스로 망하는 길을 자초한 것입니다.

거기에 일본의 경제침체로 인한 구매력의 급격한 감소도 한몫하고

특히 폐쇄적인 스타들활동성 자체도 판매화전략으로 인해서
실상 실력이 중요한게 아닌 인지도만을 강조하는 구조로 변화한 나머지 실력적인 격차마저 벌어지게 된것이죠.

이미 기반이라고 할수 있는 신인의 등용문자체가 막혀 잇는 상황임.
소속사에 가입되어 잇지 않으면 방송출연을 해도 일반인으로 취급함.

우리가 mp3로 인터넷에서 공개해서 스타작곡가 된경우와 다르게

소속사에 가입된 연예인만 연예인 취급을 받게 되어 있고 보수도 주게 되어 있음.
아무리 지하극장에서 난다 긴다고 해도 소속사없이는
활동자체가 무리라는 것임.. 그냥 일반인으로서 돈을 받게 되어 있는 구조임.

자본력이 있다고 한들 이미 음반레이블은 해외 음반레이블 사들이기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서
사실상 규모만 커져서 나가는 돈이 더많음..........적자구조를 스스로 자초하게된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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