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장에선 체인점 내듯이 여기 저기 빨대 꽂아서 돈 벌고 싶겠죠. 여기에 한국팬들이 자발적으로 홍보도 해주고 패밀리니 뭐니 해가며 한국어도 못하는 중국애 일본애들 아껴줬으면 하겠지.
하지만 이건 한국팬들의 지성을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임. 아무리 아이돌팬이 맹목적이라곤 하지만 엄연히 소비자의 입장임. 맨날 우리애들 우쭈쭈쭈 하니까 무슨 기획사 무급알바 정도로 생각하나본데 어림도 없는 생각임. 기본적으로 K팝 아이돌이던 노래던 한국인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거지 기획사와 아이돌은 어디까지나 선택받는 입장이란 것임. 일단 주제파악을 좀 해야.....
그리고 k팝의 글로벌화 즉 사업영역을 좀더 넓히기 위해선 한국어의 굴레를 벗어던져야 한다는 현지화 마인드를 강조하는데... 아니 다른 나라 사람들은 생각이 없는 무뇌아인가? k팝가수가 한국어로 노래하는걸 이해못할거라 생각함? 이것도 사람을 지성을 가진 인간으로 안보고 영어로 말하는 햄스터라고 생각하니까 안되는 발음이라도 영어로 친절하게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우리가 가사를 이해 못해도 영미 팝음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듯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k팝을 즐기는 건데 이게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지?? 이걸 용납 못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음.
가사를 이해 못해도 리듬과 멜로디가 좋아서 들을수도 있는거고 한국어 가사의 느낌과 울림이 좋을수도 있는것임. 일부러 남들 안듣는 매니악한 노래를 찾아다니는 홍대병 환자가 다른 나라라고 없으리란 법 없는거고 개인주의 사회에서 소외감 느끼는 사람이 한국의 팬덤문화에서 위로를 받고 한류팬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음.
어줍잖게 k팝의 미래 어쩌구 하지만 않으면 박진영이 일본가서 j팝을 해도 상관없음. 어쩌면 한국이란 백그라운드 없는 박진영의 프로듀스 능력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일수 있음. 기대가 됨. ㅎㅎㅎㅎ
작성일 : 20-0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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