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사와 아이돌은 바보가 아니다.
평소 논란이 될만한 소지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 및 관리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단지 이를 아티스트가 준수하려하지 않을 뿐, 기획사 입장에서는 소속 아티스트가 어떠한 정치 사회적 이슈에 휘말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웅앵웅'은 한때 JYP 소속 작곡가 겸 아티스트 였던 산이가 공개적으로 저격 사건에 휘말렸던 단어이기에 JYP 소속 아티스트인 지효가 해당 단어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학습, 사용했을 연유는 적다.
단지, 평소 관리 감독과 규제가 심한 여돌일수록 일탈과 금기행위에 대한 욕망이 뚜렷하며, 방송가 특성상 페미니즘이 특히나 만연해있으므로 여기에 지효가 영향을 받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미 정상에 오른 팀의 리더로서 부와 명예를 다 이뤘다고 판단한 지효가 연애, 페미니즘 등에 심취하는 것은 사고가 아닌 자신의 선택임이 분명하며, 웅앵웅 이란 단어가 평소에 자주 쓰이는 단어가 아닌만큼 해당 용어가 활발히 사용되는 특정 사이트를 자주 열람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쓰기 힘들다고 사유할수 있다.
다시말하면, 지효가 '웅앵웅' 이란 단어를 학습하게 된 계기와 장소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갖는건 지극히 타당하다.
2. 지효는 원래 성격이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담대한 성격
식스틴 시절 외모, 체중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지효이지만,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자신을 굽히기보단 다이어트와 자기관리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층을 끌어모으며 연장자 나연 등을 제치고 팀 리더로 임명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지효의 장점은 이번 웅앵웅 사건으로 인해 단점으로 작용하였는데,
유료채팅방에서 오죽하면 팬들이 채팅 그만하라고 말리는 와중에도 본인이 하고픈 말 다 쏟아내며
논란을 증폭시키는 등 사태 수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를 보여버렸다.
팀내에서 연애하는 사람이 본인 뿐만이 아닌데 하필 처음 공개되면서 겪게된 스트레스 등을 고려할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였음은 분명하나 충성팬들이 모인 자리에서조차 팬들과 소통하기는 커녕
자신의 주장만 반복하며 과금 팬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한 본인 잘못이다.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 자신의 팬들에 대해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이에 대한 논란거리로 인해 이미지가 손상되는 일은 연예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 일지 모르나
작은 에피소드들이 정상급 아이들을 퇴물로 밀어냈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효가 했던 언행은 결코 현명하다고 할 수 없다.
3. 웅앵웅 사건으로 트와이스에 위기가 오진 않을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효의 행동이 어떻든 간에 트와이스는 건재할 것이다. 트와이스는 남녀팬층이 두루 두터운 그룹이고, 매출 비중도 국내보다 해외가 더 크며 해당사건은 국내에서만 이슈가 되었을 뿐 해외에서는
전혀 문제시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한국처럼 남녀 성대결로 번진 사회적 이슈가 자리잡은 국가는 없음, 이유는 국방, 취업, 결혼시 주택마련 등 편향된 사회적, 관습적 의무가 지워진 국가는 한국 뿐임.)
이 때문에 웅앵웅 사건은 소소한 에피소드 묻혀 지나갈 가능성이 높고 이 사건이 가라앉을때까지 해외 활동만 해도 충분한 자숙기간이 될 수 있다.
단, 매년마다 쏟아지는 신인 걸그룹들을 생각하면 확고하던 남성팬층이 분열된 것은 트와이스 라는 걸그룹의 수명이 단축되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아무리 해외 인지도와 인기가 두텁더라도 안방에서 입지가 약화된 아이돌은 결국 케이팝 시장에서 지위를 잃어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