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본인이나 제와이피입장에선 소니뮤직에게 엄청난 돈을 푸쉬업받을테니 돈도 많이벌고 개인명예와 회사도 더 드높이겠지만, 케이팝에겐...........뭐랄까. 또하나의 새로운 제이팝과의 경쟁구도가 벌어져 더이상 케이팝이 절대적인게 아닌 제이팝과의 양투트랙으로 2020년대 중반이후부턴 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소니뮤직도 일본걸그룹을 제와이피에게 맡겼다는건 기존 일본의 팝이 아닌 케이팝을 접목하면서 일본어구사만할줄아는 일본위주의 제이팝그룹을 케이팝과 동일하게 세계인들에게 주목받는 그룹을 만들것이고
더이상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한국어로 낼필요도없고, 일본으로 왔다갔다 하지않고, 일본에서 기본활동하면서 일본팬들을 모두 끌어모으고, 세계의 팬들까지 일본의 큰 돔으로 다 끌어모으고. 때되면 세계순회공연도하면서 블핑이나 트와이스같은 일본어구사하는 일본제이팝을 만들겠다는거네요.
어차피 박진영입장에선 케이팝 한국의 미래를 보는게 아닌, 본인의 명예, 그리고 제와이피 회사의 미래, 거기엔 꾸준한 자금이 융통되고 더 쉽게 벌수있는 제이팝을 키워 돈을 받아먹는 입장으로 가나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게 안봄
아이돌이 아무리 상업적이더라도 상품 느낌이 나면 안되는데
프듀든 뭐든 우리나라 안에서 한다면 그게 다분히 상업적이더라도
결국 케이팝이란건 한국대중과 함께 성장해온거라
그 가치가 훼손이 덜하고 한국팬덤은 그룹과 시너지를 낼 힘이 충분한데
저런식으로 일본그룹을 케이팝 시스템으로 만들어 일본대중에게 던지는
행위가 충분히 케이팝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보기때문이죠
저는 오히려 JYP 역량으로 일본그룹을 만들어도
결국 토양자체가 달라 케이팝만큼 못띄울거라 봅니다만
침몰하는 JPOP에 도움을 준다는 행위 자체에 불만이 있습니다
결국 막장수준의 일본시장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는거니깐요
옆나라 일본과 중국이란 나라는 어떻게든 우리걸 넘봤던 놈들이라
굳이 빌미 자체를 주는게 싫네요
그리고 아무리 프로듀서나 기획사가 우리나라라도
우리나라의 정서와 정체성을 갖고있는 케이팝을 일본이 어거지로 도입한들
일본인으로 구성되고, 일본대중을 상대하며, 그리고 일본의 방송시스템으로
활동할 무늬만 케이팝 그룹은 결코 케이팝을 흉내낼 수 없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아무리 미국을 추종해서 따라해도
결국 미국인이 될 수 없는것처럼 정체성은 복합적이며
민족의 근원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죠
트와이스의 외국인멤버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개개인의 매력이 트와이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 외국인멤버들때문에 트와이스가 감당할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의 폭들이 제한되었던거도 사실이라 봅니다.
박진영의 행보는 기업의 ceo로서 본인이 알아서 할 일 왈가할부할 생각은 없는데, 그 결과물이 케이팝여그룹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올 가능성이 커서 그게 걱정입니다.
남그룹은 동방신기, 빅뱅 이후로 방탄이라는 업그레이드그룹이 제대로 나왔는데, 여그룹은 소녀시대를 업그레이드할 결과물이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글쎄요...
문제는 트와이스의 성공으로 여자인재들이 jyp에 몰려갔을 가능성이 큰데, 계속 저런 식의 jyp여그룹의 성공은 인재만 소모하고 전체수준은 다운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케이팝의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소녀시대를 뛰어넘을 여그룹의 출현은 점점 더 멀어지는 상황이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