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년이란 빛의속도로 1년 걸린다는건데 600광년만해도 지금 포발해야 내앞에 당도하는게 600년 후임. 내가 600년을 더 살아야 저 피해를 받는거지. 망구 쓰잘데기 없음.
1999년도에 5만 광년 떨어진 처녀좌 에서 초신성이 폭발해서 그 에너지 방사선이 태양계를 스쳐지나갔다고 들음. 근데 5만년 전에 폭발한건지 어케 알고 발표한건지 모르겠음
초신성 폭발과 관련해서 Kill Zone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초신성 폭발로 지구생명체가 멸종에 이를수 있는 최소거리를 정의하는건데 가장 최신이론으론 50광년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그나마 기존에는 25광년이었던 것이라서 대략적인 이해정도 또는 계속해서 보정될수 있는 여지를 감안하시면 됩니다. 또한 초신성도 여러 부류가 있어서 Ia형은 그 에너지가 큰 차이가 없는것으로 유명해서 표준촉광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거의 고정된 값이 나올테지만 나머지 타입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킬로노바는 일반적인 고전적 초신성 폭발보다 1000배정도의 위력이 될것으로 보는데 이 수치를 곧이 곧대로 kill zone적용하면 아마도 대략 1500광년 범위가 될 것입니다.
다만 초신성폭발시 양극방향의 제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면 Kill Zone범위보다는 더 먼 거리에서도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근래들어선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을 이 초신성폭발로 보는 견해도 있고 몇몇 다큐에서 다루기도 했었습니다만 주류는 아닙니다. 제트가 정확히 지구나 태양계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건 마치 사방으로 총을 쏠때 특정목표에 총알이 정확히 맞을 확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것도 거리가 최소 수십광년이라면 ^^
그리고 영상에서는 좀 잘못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초신성 폭발없이 중성자별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쌍중성자별 모두 초신성폭발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가장 빈도가 높은 II형이나 Ia형이 아닌 Ib/Ic형이라는 것이지 Stripped Core-Collapse Supernova라고도 합니다.
이번 논문이 가지는 의의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지 않은 쌍중성자별의 생성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지구나 태양계에 영향을 얼마나 끼칠까에 대해선 그냥 흥미거리를 집어넣은것이고.
아 그리고 킬로노바는 태양계의 역사와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언급되었던것처럼 금이나 백금같은 원소들이 왜 태양계내에서 예상비율보다 많은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주요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즉 태양계가 형성되기 이전에 킬로노바가 있었고 지금은 뿔뿔히 흩어졌지만 과거에는 밀집되어 있었던 태양계를 포함한 여러 항성계가 이 킬로노바 부근에서 형성되었을거라 보고 있는거죠. 그래서 태양과 유사한 분광학적 특징을 보이는 항성을 찾으려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일명 쌍둥이 태양.
작성일 : 23-02-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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