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토요일 저녁..저녁에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잠실역이던가? 파란 굿즈 티셔츠에 아이돌 얼굴이 크게 찍힌 손부채를 들고 있는 팬들이 지하철에 탔음...
처음엔 어디 아이돌 공연했나 했는데 팬들을 보니 중년이상 여성들..
부채 속 얼굴은 아이돌로 보여서 요즘 아이돌팬은 중년여성들도 많구나 했음.
그러다 좀 전에 그때 아이돌이 누굴까 궁굼해 기억을 더듬어(파란색 티, WSG워너비와 비슷했던 로고..) 찾아보니
바로 임영웅 콘서트 였음...
외국처럼 중장년층이 여행을 다니는 문화도 아니고 딱히 문화 해택을 경험할 일이 없었던 터에
임영웅 같은 가수 출현은 예전 남진, 나훈아에 열광했던 세대가 다시 자신들의 아이돌을 찾아낸 걸로 보입니다.
콘서트 비용이 9만, 12만, 13만, 15만원에 3만원 온라인콘서트까지!!!
표가 없어 암표가 50~90만원대...ㅎㄷㄷ
거기에 고가의 굿즈들까지 구입한다고 보면..매출이 기존 아이돌 이상으로 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트롯트를 기반한 성인음악 시장이 생각보다 꽤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좋게 봅니다.
락그룹, 솔로가수들의 공연도 활성화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