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026192701899
.....1980년 5월 김재규는 사형을 당하기 전 가족들에게 "만약 내가 복권이 되면 '의사 김재규 장군지묘'라고 묘비에 적어다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의 묘 좌측 비석에
'의사 김재규 장군 추모비(義士 金載圭 將軍 追慕碑)'라고 적힌 이유인데, 이 비석은 김재규 사망 9년 뒤인 1989년 초 '광주
전남 송죽회'가 세웠다. 송죽회는 유신철폐 운동에 앞장섰던 지역 재야인사들 중 일부의 모임이다.
그러나 추모비가 세워진 뒤 이 비석은 누군가에 의해 '의사'와 '장군' 네 글자가 정으로 심하게 쪼여 훼손됐다. 무덤 바로 옆에 놓인 재단에 새겨진 일부 글자 역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2020년 5월 김재규 전 부장의 유족은 10.26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유족과 변호인단은 재심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신군부가 정권 장악을 위해 10.26을 내란 목적의 살인으로 왜곡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