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워크가 서바이벌 장르의 조상이죠
배틀로얄도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감독이 직접 언급함
그리고 여기에 데스게임과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결합한게 런닝맨
즉 서바이벌이든 데스게임이든 공통 조상은 스티븐킹
일본이 아니라는 거죠
일본이 이런 장르들에 대해 원조 주장할때마다 웃음밖에 안나오는 이유
때론 해당나라에 맞게 의역하는게 도움될때 많음...
한국어 번역의 태반은 의역이 더 좋은데.. 곧이 곧대로 번역해서져..
물론.. 의역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근데 그런 케이스는 의역이 아니라
자기 멋대로 창작한 경우란 생각이 들더군요. 번역가가 아무 생각없었거나..
시간에 밀려서 대충 번역했거나...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의역이 더 좋은 경우가 더 많음..
예를 들자면 블리자드 게임을 곧이 곧대로 번역하면 코메디 같은 케이스가 발생하져..
그럴땐 의역모드로 게임하는게 더 부드럽고 좋음.
그럴지라도 저 경우에는 좀 생뚱스러워 보입니다만..
그렇다고 크게 의미를 벗어난 것으로는 안보이는 것 같다란 느낌도..
계란이나 집으란 이야기나 같이 먹고 살자는 의미나.. 넘어가자는 의미로 보여서.
그건 맞아요 뉘앙스가 빠지고 본론으로 직행하면 순한맛 혹은 급작스러운 무례함으로 나와서 그 대사의 진짜 맛이 사라짐 특히 한국은 조사 하나로 상황 설명이 달라짐. 주변에 번역가들이 그걸 살리려고 노력하는걸보면 저런 공장식 번역이 확실히 걸림돌이구나 싶어요 짠맛단맛만 느끼는 미각의 손실같은 거죠
번역에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 ㅋㅋ
그냥 간단히 예를 들어서요
까마귀가 길조인 나라 책에서 긍정적 미래를 암시하는 복선을 까는 장치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까마귀를 썼다면
이걸 번역할때 까마귀라고 직역에 가깝게 번역안한다고 뭐라하는 분들이 있는데
까마귀가 흉조인 나라에서 그렇게 번역하면 오히려 망치는 꼴이죠
번역의 대상이 되는 양자의 문화를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면
섣부른 태클은 안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 장면에서 같이 좀 먹고삽시다 란 말의 뉘앙스는
진짜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양해를 강요하는 의미라서
뜻자체는 통하는 번역이네요.
관용적 표현을 똑같이 관용적 표현으로 번역을 못할때는
뜻이라도 통하게 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