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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2 22:33
독재자의 끝은 비참하다.
 글쓴이 : 후지미츠
조회 : 7,657  

 옛날 옛날 어떤 한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지었어요. 그 도서관엔 사람들이 자신의 책을 파는것이 아닌 책을 기증했고 그 책은 차곡 차곡 쌓여만 갔어요. 이 도서관의 장점은 무료로 모든 책을 볼수 있단 것이었지만 단점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기 주관적인 자료도 많았어요. 하지만 이 도서관에서 그러한 문제는 사서와 기증자에 의해 최대한 해결되고 있었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도서관에 대해 자랑스러워 했고 마음껏 책을 읽을수 있었으며 이 도서관이 영원히 변치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자신이 새로운 사서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진 말이죠. 

 처음에 새로온 사서는 모두의 도서관을 '놓치기 아까운 고기' 라고 모두가 있는곳에서 말을 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받자 금세 사과를 했죠. 

 "푸하하하하하하!"

 "제가 비적절한 발언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미 늦었어요!" 

 즉, 처음부터 이 사서는 돈을 목적으로 자신이 사서의 역활을 맡았고 혹시나 이러한 놓치기 아까운 고기를 정말로 놓쳐버릴까봐 반성한척 한거였어요. 하지만 불행히도 이 소식은 사람들에게 널리 널리 전파되지는 못했습니다. 

 몇년뒤, 도서관의 사람들은 한 문제로 인해 회의장에 모이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닥쳐올 일에 비해 너무도 보잘것 없는 일이었지요. 사람들은 '저작권이냐 기부냐 그것이 문제로다' 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고 그 논의가 끝나갈때쯤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선 추가로 외부에 책을 빌려주고 돈을 얻어야 한다!" 

 "이봐요! 우리의 도서관의 책을 또 남에게 빌려주자고요?"

 "어쩔수 없습니다! 이건 모두가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외부 사람에게 책을 빌려주고 돈을 얻는것에 대해선 마을 사람 모두가 불만스러워 했습니다. 그리고 어째서 그래야 하는지 본격적인 이유를 찾아내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러한 이유는 정말 우습게도 도서관 사서에게 있었답니다. 

 "하하, 우민들아, 오늘 지진이 일어납니다? 아. 전에 있었던 그 일에 대해선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규칙이 바뀝니다. 하하! 뭐라 안했습니다. 오늘 지진이 일어난다 했지"

 사서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의 운영과 규칙이 바뀐것을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물론 일상 생활에서 흘려듣는 말에 덧붙여서 말이죠.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몇몇 사람은 무척 분노했어요. 

 "우리의 도서관의 규칙을 당신 마음대로 바꾸는것이 말이 됩니까?" 

 라고 말이죠. 하지만 사서의 말은 가관이었어요. 

 "꼬우면 고소 하시던가요."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분노했고 그 말을 많은 사람들에게 퍼트렸어요. 

 "사서가 우리의 도서관을 망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서관 앞으로 우글우글 몰려갔지만 사서는 법과 관리자란 이름의 판자로 도서관 입구를 막아놓았어요. 

 '도서관의 책은 사서가 허락한 사람만이 빌릴수 있습니다' 

 라는 쪽지와 함께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불붙은 집에 기름 뿌리기였죠. 사람들은 자신이 기증했던 책을 모두 모두 찢어내고 불에 붙였으며 재로 만들어냈어요. 그제사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서는 하지 말라고 애원을 했고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도서관에서만 하는 이벤트! 를 열어주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얻을수 없었죠. 이대로 도서관을 포기할수 없었던 사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자문단에게 실제로 자문을 구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역시 아무런 효과를 거둘수 없었죠. 

 그대로 도서관은 불타올랐지만 탐욕스러운 사서는 도서관을 다시 짓고 어떻게든 책을 구하려 했답니다. 끝.


 이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교훈이란 과한 욕심은 자신의 삶을 망친다. 라는걸 말하고 싶어요. 모두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세요. 

 https://namu.wiki/w/%EC%B2%AD%EB%8F%99(%EC%9D%B8%EB%AC%BC)

이 이야기의 사서역을 맡으신 분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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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삼이 15-06-12 23:08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ㅎㅎㅎ  멍멍!!
     
후지미츠 15-06-12 23:11
   
멍멍!! 쥬륵..
가가맨 15-06-12 23:11
   
외국도 독재자들이 법과 원칙타령을 하저...

법이라는게 자기 입맛에 바꿔논 법들이라...집행도 자기 입맛대로...

그래서 원칙타령해봣자 안먹히저...
     
후지미츠 15-06-12 23:16
   
결국엔 모든게 자기 이익 때문에 바꿔놓는게 문제니까요.

독재자가 자신을 위한것이 아닌 타인을 위한다면 그런 독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무능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죠.. 이 이야기의 사서는 사람들이 책을 태워놓는데도 무능하게 보고만 있었죠.
          
얼렁뚱땅 15-06-12 23:31
   
유명한 독재자들, 초반에는 좋게 시작했어도 대부분 막판에는 막장으로 가죠.

자기 소속 민족, 지역, 친인척 안챙긴사람도 없고요.
               
후지미츠 15-06-12 23:39
   
윗 동네 연금술사 세부자는 초반부터 모든것이 문제였죠. 초반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