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격노하게 한 마닐라 공항 '총알 심기' 의혹
필리핀의 관문인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제기된 이른바 '총알 심기' 의혹에 대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발끈했다.
총알 심기란 공항 보안요원이 여행객의 가방에 총알을 몰래 넣은 뒤 체포할 것처럼 위협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악습으로 '총알 세트업'으로도 불린다.
필리핀 마닐라 공항 수하물에서 발견됐다는 총알 [필리핀스타 캡처]그는 또 "요원 가운데 1명이 가방 여는 것을 도와줬고, 다른 요원이 가방 앞주머니에서 구경 9㎜ 총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총알 심기가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고 특보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총알을 몰래 넣은 자에게 모두 삼키도록 하겠다'고 경고했었다"고 강조한 뒤 "두테르테 행정부는 이런 방식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여행갈때는 총알을 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