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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0 16:05
남미는 왜 천국이 아닐까요?
 글쓴이 : 축구왕메시
조회 : 1,067  



요즘 남미 뉴스를 보면, 남미국가들의 사정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남미에는 자원도 많고, 

주변에 

일본, 중국,러시아 ,북한 같은 깡패나라도 없고, 

딱히 위협이나 힘든 점도 없는거 같은데, 


브라질 콜럼비아 등등 

너무나 끔찍한 치안과 

마피아, 마약등등이 판치는 것을 보면 

천국이라기 보다 오히려 

지옥에 가깝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드넓은 영토와 엄청난 자원, 인구, 등등 갖출 것을 다 갖추고도 왜 천국이 되지 못했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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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7-11-20 16:06
   
하늘에 있지 않으니까요.
깍기감자 17-11-20 16:06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걸어봤자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
돼지가 진주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황금 17-11-20 16:07
   
정치인들이 부패했거든요.
세레브로 17-11-20 16:07
   
케바케
모르겠수 17-11-20 16:11
   
배가 고파야 소크라테스가 나올 텐데 너무 배불러서
파키즈 17-11-20 16:18
   
마약쟁이들한텐 천국인데 ;;
병든성기사 17-11-20 16:18
   
아메리칸메이드 라는 영화 한 번 보세요... 물론 영화에선 중미지역이지만, 비슷비슷할듯 하네요.
피곤해 17-11-20 16:19
   
스페인이 싸지른 똥을 아직 못치우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일제 시대때
한국에서 태어난 일본놈이
일본이 비리비리 해지니
우왕 우리 독립할래~~
독립전쟁이다~~~두쾅두쾅
헉헉 만신창이 됐지만 독립했다~~~
먼 개소리 하는거야 쪽빠리 새끼가
쪽빠리 고홈 내전이다 두광두광~~

현재까지 근 300년동안  이지랄중...ㅡㅡ;

국가별로 디테일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거의 이 스토리 라인임
게다가 중간중간 양키놈들이 더 활활 타라고 기름좀 뿌리기도 했고요
승리만세 17-11-20 16:24
   
70년대 아시아는 중화학 공업으로 탈피했고 남미는 여전히 농업국가였고..., 웃긴건 그 이전에는 유럽인들이 돈벌려고 아르헨티나에 갔었음, 유럽인들을 외노자로 부렸을 정도로 남미가 잘나갔던적이 있었죠. 그 엄마찾아 삼만리 여기서 아이가 엄마를 찾아간곳이 바로 아르헨티나였습니다. 당시에 유럽인들에게 남미(주로 아르헨티나겠지만)는 잘사는 선진국이였습니다. 칠레가 미국에게 깝치다간 쳐맞는 수가있다고 한적도 있고...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 달랐죠.
왜라면 17-11-20 16:30
   
대부분 엘리트 계층과 빈민 계층으로 양분된 사회고 교육 수준이 낮아요.
쉿뜨 17-11-20 16:35
   
포루투칼 왕정 망하면서  아마 나폴레옹 유럽 전쟁 때 였을겁니다.

당시 유럽 초토화 되면서 대 유럽 남미 이민자가 무쟈개 많아지죠.
포르투칼 국왕까지 브라질로 망명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유럽전쟁으로 식민지 본국이 막장화 되자. 특히 스페인, 포루투칼이죠.

이 본국이 힘을 못 쓰니까...
식민지 내에 있던 내부 백인들이 본국에게 독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 납니다. 아마 이들을 크리요라고 하던가...

이게 남미 독립사의 대강의 토대가 되지요.
백인들의 숫자 혹은 백인 혼열들의 숫자는 얼마 되지 않고,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노예를 고용해야 하고, 걔중에서 특출 난 노예들은 권익 향상을 위해 봉기 합니다.

결국 독립을 이루어 내지만, 자본은 백인이 가지고 있는게 변하지 않고, 그 들 뒤에는 미국이 있었죠.
막말로 백인들은 식민 본국을 스페인이나 포르투칼이 아닌 미국으로 갈아 탄 거지요.

남미가 미국 자본 멀티라고 불리우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미국이 남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가는 이미 남미에서의 내정간섭이 알려진것만 최소 5개국 이상이며...
여기서의 내정간섭은 최소한 우호적인 정부 수립입니다.

일견 중동하고 비슷한 면이 있죠.

이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에서 벗어나려고 한것이 바로 쿠바...와 같은 사회주의 혁명 노선이고, 결국 고립되었죠.

극단적으로 브라질 남부와 북부의 차이가 백인과 흑인의 인구 비율에서 극명하게 들어나고요.

칠레 같은 경우엔 투표에 의한 합법적인 방법으로 사회주의 정권이 아마 최초이자 마지막일겁니다. 수립되었죠.
60~70년대 칠레의 부는 농업과 광업으로 이야기 되는데, 아시다 시피 미국의 농업과 광업의 파워는...

칠레 정부에서 당시 광산과 외국 기업을 국영화하려다 당시 대통령인 살바토르 아옌데?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서 망했죠.

남미 전체가 이런식으로 고착화 되다보니, 빈부격차가 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크고... 그렇지요.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에 헬기 보유가 세계 제일이라는데, 부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비만 17-11-21 10:28
   
첨언하자면 남미의 혁명은 사회주의가 아닌 공산혁명이고 소련을 중심으로한 코민테른의 지원하에 발생한 겁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정치운동을 미국이 제압한 것이 아니라 소련의 정치적 침공을 미국이 간섭해서 방해한 겁니다.

소련 입장에서는 미국 근처에 동맹국을 만들어서 미국을 배후에서 위협할 수 있는 공산국가가 필요했고 미국 입장에서는 뒤통수에 핵기지를 만들 수가 없는 입장이라 절박하게 방어할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파나마 운하의 존재도 결정적입니다. 미국의 동서부 운송을 책임지는 파나마 운하가 소련에 점유당한다면 미국이 받을 타격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소련이 손 대자마자 쳐들어가서 점령해버린 겁니다. 지금도 미군이 주둔하죠.

너무 옛날일이라 감이 안잡히신다면, 소비에트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의 안전보장을 위해 NATO에 가입할 때를 생각해 보세요. 러시아는 너무 인접한 곳에 NATO가 들어오기 때문에 미친듯이 반발했습니다. 발트 3국과 우크라이나에 강한 군대가 들어온다는건 너무 위협적이죠. 미국으로 치면 중남미가 바로 이런 곳입니다.

유럽에서 독립할때는 미국 지원을 받았지만 유럽이 전쟁으로 쇠퇴하고 나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영원한 동맹도 적도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