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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5 01:37
인생은 결국 우연을 가장한 운에 의해 결정이 많이 되는듯
 글쓴이 : 내가갈께
조회 : 419  

군복무한 부대가 90년대였음에도 내무실에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었고

통신병이다보니 지하1층 위치의 통신실에서 근무했었는데

거기도 여름엔 에어컨이 아주 빵빵했었죠

단, 겨울엔 히터를 잘 안틀어줘서 쫌 추웠습니다

당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내무실에 선풍기도 제대로 없는 곳이 많았단걸 고려하면

전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근무한셈입니다


취업도 imf랑 살짝 겹치는 때이긴 했지만 공대다보니 큰 어려움없이 한방에 제법 괜찮은 회사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뭐..그러다 서른 남짓 넘었을때 몸에 문제가 생겨 아이고 나 죽네 하던때에

어쩌다 기연이 생겨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뭐..병원에서 수술후 누워있을때 친구녀석이 가져다준

책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저자가 운영하는 수련원에 퇴원하자마자 짐싸서 갔었죠


뭐...그렇게 몸도 고치고 재취업도 하고 이렇게 살아남아 있음


결론 : 운빨이 좋아서 인생이 큰 역정없이 죽지도 않고  꾸역꾸역 잘 살고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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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털려 17-03-25 01:41
   
그렇죠 운빨이 가장 크죠
근데 인생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그래서 허무한것 같기도 해요
빵빵한 에어컨에서 근무한것도 어차피 지난일인거 뿐이라
힘들게 근무햇든 안햇든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홍만두 17-03-25 01:45
   
힘들게 일했음 직장을 그만 뒀거나
상사 또는 동료랑 맘이 안맞아
창업전선에 뛰어 들었다가
쫄딱 망해서 식구랑 뿔뿔이 헤어져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는일..
의미를 따질려면
왜 태어나고 사는가 부터 철학적 사고까지 확장해야하니
운 좋게 잘 살살았고 때문에 가족들이 큰 어려움 없이 화목하게 크고 자랐다면
그거처럼 행복한게 어딨나요?
우주의 17-03-25 01:45
   
작게보면 운빨같지만, 크게보면 결국 평균인거죠

양자역학에 의하면요.

오늘 무슨일이든 잘풀리면
다음을 걱정하잖아요
무슨일이든 안풀릴거같은 날을..

그냥 크게보면 평균이에요
     
홍만두 17-03-25 02:26
   
전생 후생
도깨비 나온 세번의 삶처럼
윤회의 평균
그렇게 따져나간다면
옴니버스 우주까지 복잡해짐
몬난이 17-03-25 03:08
   
우연과 운이 다른건가요??
Durden 17-03-25 03:50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어나고 주어지는 모든게 운이라고 한다면 뭐 인생은 생부터 사까지 거의 운빨이겠죠...